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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추문’ 김흥국 ‘우리가 남이가’ 방송 보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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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추문’ 김흥국 ‘우리가 남이가’ 방송 보류

입력
2018.03.16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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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추문에 휩싸인 가수 김흥국. MBC 제공
성추문에 휩싸인 가수 김흥국. MBC 제공

tvN 예능프로그램 ‘우리가 남이가’ 제작진이 성추문에 휩싸인 가수 김흥국 관련 방송을 보류했다.

tvN은 “오는 19일 김흥국 편을 내보내려 했으나 보류했다”며 “그 빈자리를 명진 스님 편으로 대체해 방송한다”고 16일 밝혔다. 지난주 김흥국이 요리를 하는 모습을 예고편으로 내보냈으나 김흥국 성추문이 일파만파 커지자 기존 촬영분 편성을 취소한 것이다.

tvN은 “김흥국 촬영분을 폐기할지 여부는 미정”이라고 말했다. 박명수와 전현무가 진행하는 ‘우리가 남이가’는 초대손님이 소통하고 싶었던 이를 위해 요리를 한 뒤 도시락을 전달하는 콘셉트의 프로그램이다.

보험설계사였던 A씨는 지난 14일 한 종합편성채널(종편) 뉴스에 나와 “김흥국이 성폭행을 했다”고 주장해 파문을 낳았다. 하지만 김흥국은 “사실무근”이라며 A씨를 상대로 무고 혐의 등으로 법적 대응 의사를 밝혀 양측은 진실공방을 벌이고 있다.

양승준 기자 come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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