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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ㆍ김정은ㆍ트럼프를 ‘아이스버킷’ 주자로 지목한 연예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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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ㆍ김정은ㆍ트럼프를 ‘아이스버킷’ 주자로 지목한 연예인

입력
2018.06.22 15:27
수정
2018.06.22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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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버킷 챌린지에 참여 중인 배우 겸 기업인 김태욱. 인스타그램 캡처
아이스버킷 챌린지에 참여 중인 배우 겸 기업인 김태욱. 인스타그램 캡처

배우 겸 기업인 김태욱이 릴레이 기부 캠페인 ‘아이스버킷 챌린지’의 참여자로 문재인 대통령,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지목했다.

루게릭병 환자를 돕기 위한 ‘아이스버킷 챌린지’는 얼음물을 뒤집어쓰는 인증 동영상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후 다음 주자를 지목하는 방식이다. 지목을 받은 사람은 24시간 안에 똑같이 얼음물을 뒤집어쓰는 영상을 올리거나, 루게릭병 환자를 돕는 단체에 일정 금액을 기부해야 했다.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공동창업자, 조지 부시 전 미국 대통령,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 등 유명인사들이 참여하면서 전 세계로 확산됐다.

김태욱의 아내인 배우 채시라는 21일 인스타그램에 영상을 올렸다. 공개된 영상에는 김태욱이 회사 임직원들과 함께 아이스버킷 챌린지에 참여하는 모습이 담겼다. 양동이에 담긴 얼음물을 뒤집어쓴 김태욱은 “다소 엉뚱하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핵 중단을 위해 힘쓰는 세 분을 다음 주자로 지목하겠다”며 “이 세 분이 함께 모일 수만 있다면 더 큰 의미의 멋진 메시지가 울려 퍼지지 않을까 하는 상상으로 지목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문재인 대통령, 김정은 위원장, 트럼프 대통령에게 ‘아이스버킷 챌린지’ 참여를 제안했다. 아내 채시라 역시 “엄청난 세 분을 지목했는데 현실로 이루어진다면 진짜 대박”이라고 거들었다.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정상회담 후 악수하는 모습을 방송을 통해 지켜보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정상회담 후 악수하는 모습을 방송을 통해 지켜보고 있다. 연합뉴스

김태욱의 영상이 공개되자 네티즌 사이에 팽팽한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좋은 취지지만 장난으로 느껴져 불쾌하다”는 의견과 “다음 주자를 지목하는 것은 자유”라는 주장이 맞서고 있다. 네티즌 간 논쟁이 거세지자 해당 영상은 삭제됐다.

루게릭병은 미국 야구의 전설 루 게릭의 이름을 따와 지어졌다. 지난 3월 세상을 떠난 천재 물리학자 스티븐 호킹 교수가 앓은 병이기도 하다. 운동신경세포가 파괴되는 루게릭병에 걸리면 온몸의 근육이 마비돼 움직일 수 없게 된다. 아직 명확한 발병 원인을 찾지 못했고, 치료법도 개발되지 않았다.

이순지 기자 seria112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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