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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 시대엔 중소기업·스타트업 역량이 곧 국가 경쟁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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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 시대엔 중소기업·스타트업 역량이 곧 국가 경쟁력

입력
2018.02.01 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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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규 한국브랜드협회장
김광규 한국브랜드협회장

글로벌 증시 호조와 성장기조 진입에 따른 효과로 국내 증시는 날로 오르고 있으며 수출호조에 따른 경상수지 흑자로 인해 외환보유고가 2017년 12월말 기준 4,000억 달러에 근접했다. 이러한 긍정적인 국내 경제 여건에도 불구하고 과도한 가계부채 증가와 복지예산 급증, 해결되지 않는 실업률은 반 기업정서를 고조시키고 있다. 거기에 최근 비트코인 등의 가상화폐에 대한 투기적 거래가 유독 국내에서 가중되고 있다는 점 또한 한국경제의 불안감을 가중시키고 있다.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경기 회복세가 뚜렷해졌다고는 하나, 전격적인 법인세 인하로 인한 해외진출 기업의 귀국화와 더불어 미국 우선주의로 대표되는 트럼프 정부의 보호무역 강화, 경제적 성공을 넘어 다방면에서 세계 최고의 강대국을 표방하고 있는 중국의 강화된 위상 속에서 대한민국이 선택할 수 있는 선택지는 많지 않아 보인다.

이러한 대내외적 여건에서 속에서 혁신적인 기업이 우리 경제에서 차지하는 역할은 더욱 중요해질 것으로 생각되며, 기업의 틈새기술과 제품 개발을 통한 불황 극복의 노력이 더욱 절실하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의 역량은 곧 우리경제의 글로벌 경쟁력의 근간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최근 국내 중소기업의 수출과 해외투자가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벤처·스타트업 역시 독자적인 해외시장 개척에 적극적이다. 하지만 현재 우리의 여건이 긍정적이지만은 않다. 각 산업 영역에서 ICT의 적용이 중요해지고 있지만, 우리나라의 기술 수준은 미국에 비해 약 80% 정도로 평가되고 있으며, 특히 핵심 분야인 소프트웨어·컴퓨팅 분야의 기술격차도 크다. 따라서 사물인터넷, 인공지능 등 공통 기반기술에 대한 연구개발 투자를 강화하고, 관련 기술표준 수립에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또한 기업을 대상으로 산업 인터넷 확산에 노력을 기울이는 한편, 기업이 가진 신기술의 사업화를 촉진할 수 있는 지원방안을 강구해야 한다. 동시에 벤처기업에 대한 투자도 자본회수 및 재투자로 이어지는 벤처생태계를 확립하는 것도 중요한 과제이며, 기업 활동의 역동성을 약화시키는 기업간 불공정 거래 관행 방지를 위한 정부와 기업의 노력도 필요하다.

침체된 국내 경기 활성화를 위해서는 도전적인 기업가정신이 반드시 필요하다. 이는 우리경제 성장의 근간이 되었으며, 앞으로 그 중요성은 더해질 것이다. 도전으로 탄생된 시대를 앞서가는 신제품은 지금의 어려운 대외환경을 극복하고 기존 시장뿐만 아니라 신규 시장개척의 가능성도 열어줄 것이다.

한국일보는 2001년부터 아이디어와 기능, 디자인, 나아가 국내 소비 패턴에 맞은 합리적인 가격까지 고려해 고객감동을 실현하고 있는 각 분야별 기업 및 제품을 발굴해 시상∙보도하고 있다.

대한민국 베스트 신상품은 한 번의 수상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매년 연속해서 새로운 제품의 론칭, 소비자 의견 반영을 통한 리뉴얼된 제품이 선정∙보도될 수 있도록 연속 수상 혜택을 운영하고 있다. 따라서 기업은 이 상에 응모하는 이유를 단지 한 번의 수상을 통한 마케팅보다는 고객중심 제품 본질의 개선 노력에 대한 객관적 평가를 받고 지속적으로 발전시키는 계기로 삼는 성숙함을 보여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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