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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연휴 나들이, 진드기 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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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연휴 나들이, 진드기 주의보

입력
2017.05.03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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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ㆍ제주서 올해 첫 환자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은 참진드기에 물려 발생하는 감염병으로 고열과 오한, 근육통, 발진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질병관리본부 홈페이지 캡처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은 참진드기에 물려 발생하는 감염병으로 고열과 오한, 근육통, 발진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질병관리본부 홈페이지 캡처

올 들어 처음으로 진드기 매개 감염병인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환자가 연이어 발생해 보건당국이 주의를 당부했다.

질병관리본부는 3일 전남에 거주하는 여성 K(57)씨와 제주에 거주하는 여성 M(79)씨가 전날 각각 SFTS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K씨는 지난 달 11일 등산을 나섰다가 진드기에 물렸고 24일에 경미한 발열과 두통이 있다가 고열과 오한 등 증상이 심해져 응급실을 찾아 검사를 받았다. M씨도 최근 고사리 채취 등 야외활동을 한 뒤 지난달 29일 자택에서 갑자기 쓰러졌으며 입원 중 고열, 혈소판 감소 등의 증세를 보였다.

SFTS는 바이러스를 보유한 참진드기가 전파하는 감염병으로 잠복기 이후 고열과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을 보인다. SFTS 환자는 2013년 36명에서 지난해 169명으로 증가했으며 사망자수도 같은 기간 17명에서 19명으로 늘어났다.

질본은 야외활동을 할 때 긴 옷을 입고 외출 후에는 목욕을 하고 옷을 갈아입는 등의 예방수칙을 준수해줄 것을 당부했다. SFTS 감염자 중에는 50대 이상의 농업 및 임업 종사자의 비율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농촌지역 고연령층에서 주의가 필요하다. 만약 야외활동 이후 2주 이내에 38~40도 고열이나 소화기증상이 있을 경우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한다.

김지현기자 hyun1620@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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