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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여의도 ‘C-47 비행기 전시관’ 재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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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여의도 ‘C-47 비행기 전시관’ 재개관

입력
2018.04.12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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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내년 3ㆍ1운동 100주년과 대한민국 100주년을 앞두고 임시정부 기념공간인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C-47 비행기전시관’을 재단장해 11일 개관했다고 12일 밝혔다.

전시관 터는 광복 직후인 1945년 8월 18일 한국광복군 정진대(이범석, 장준하, 노능서, 김준엽)가 미국 중앙정보국(CIA)의 전신인 OSS 부대와 C-47로 착륙했으나 일본군으로부터 입국을 거절당한, 당시 여의도비행장이 있던 곳이다.

C-47은 당시 미군정 하지 중장이 보내 1945년 11월 23일 김구, 이범석, 장준하 등 임시정부 요인 15명이 타고 김포공항에 입국한 동일 기종이기도 하다.

전시관을 재개관한 11일은 임정의 실질적 수립 99주년이기도 했다. 우리 정부는 1932년 중국 상해를 점령했던 일본 경찰 정보자료를 근거로 1990년부터 임정 수립일을 4월 13일로 기념하고 있지만 학계에서는 광복 직후인 1946년과 이듬해 창덕궁 인정전에서 열린 기념식 사진에 나온 날짜 등 여러 사료로 볼 때 4월 11일을 기념하는 것이 맞다고 주장한다.

전시관에서는 오는 8월 16일까지 개관 특별전인 ‘움직이는 100년’이 열린다. 만주 무장독립운동, 안중근 의사의 하얼빈 의거, 윤봉길 의사의 상하이 훙커우 의거 등 항일 독립운동 역사의 명장면을 시각 이미지로 만든 작품을 상영한다.

임정 수립 99주년인 13일에는 독립운동가 우당 이회영 선생 손자인 이종걸 더불어민주당 이종걸 의원과 백정기 의사 손자인 백재승 씨가 청중 앞에서 이회영ㆍ백정기 선생을 이야기한다.

김청환 기자 chk@hankookilbo.com

C-47비행기 전시관 재개관 특별전 포스터. 서울시 제공
C-47비행기 전시관 재개관 특별전 포스터. 서울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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