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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두천 박찬호 야구공원 3년 만에 내달 첫 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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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두천 박찬호 야구공원 3년 만에 내달 첫 삽

입력
2017.12.12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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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장 6개면 조성

내년 8월 준공 예정

경기 동두천 소요산 박찬호 야구공원 조감도. 동두천시 제공
경기 동두천 소요산 박찬호 야구공원 조감도. 동두천시 제공

자금난으로 기공식만 연 채 3년째 착공하지 못했던 경기 동두천시 ‘소요산 박찬호 야구공원’이 다음 달 공사를 시작한다.

경기 동두천시는 사업시행자인 ㈜소요산야구공원이 지난 11일 이행보증증권 및 착공계를 제출해 내년 1월 토목공사를 시작한다고 12일 밝혔다. 준공은 내년 8월 목표다.

소요산 야구공원은 2013년부터 민자사업으로 추진, 2014년 7월 사업 실시계획인가를 받았다.

하지만 이후 법정 이행보증금 미 예치로 실시계획 인가가 취소되면서 3년째 제자리 걸음을 걷다 올해 6월 실시계획인가를 다시 신청해 재인가를 받았다.

동두천 상봉암동 산6번지 일원 32만㎡부지에 들어설 소요산 박찬호 야구공원은 민자 330억원을 들여 2,000석 규모의 메인스타디움 1개면과 성인구장 4개면, 유소년구장 1개면, 타격연습장, 실내연습장, 캠핑장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시는 박찬호 야구공원이 개장하면 인근 소요산 관광지, 산림욕장, MTB 자연휴양림 등과 연계돼 관광객 증가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세창 시장은 “2013년부터 시장 공약사항으로 추진해 온 야구공원 조성사업이 드디어 착공하게 됐다”며 “명실상부한 국내 최고의 야구공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종구 기자 minj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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