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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충제 계란 파장] “안전이 먼저” 대형마트 3사 계란판매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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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충제 계란 파장] “안전이 먼저” 대형마트 3사 계란판매 중단

입력
2017.08.15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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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계란에서 살충제 성분인 '피프로닐' 성분이 검출되자 이마트 등 대형마트 3사는 계란 판매를 중단하기로 했다. 15일 오전 전북 전주시 이마트 전주점에서 직원이 계란이 빠진 매대에 다른 상품을 진열하고 있다. 뉴스1
국산 계란에서 살충제 성분인 '피프로닐' 성분이 검출되자 이마트 등 대형마트 3사는 계란 판매를 중단하기로 했다. 15일 오전 전북 전주시 이마트 전주점에서 직원이 계란이 빠진 매대에 다른 상품을 진열하고 있다. 뉴스1

유럽을 공포에 몰아넣었던 ‘살충제 계란’이 국내에서도 발견됨에 따라 이마트와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국내 대형마트 3사가 15일부터 일제히 전국 모든 점포에서 계란 판매를 중단하기로 했다.

대형마트 3사는 농림축산식품부가 국내 계란에서도 살충제 성분인 ‘피프로닐’ 성분이 검출됐다고 공식 발표를 하자, 고객 안전과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당분간 모든 점포에서 계란을 판매하지 않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앞서 14일 경기 남양주와 광주시의 양계 농가 2곳에서 기준치를 초과하는 살충제가 발견됐다고 밝힌 바 있다.

이마트 관계자는 “문제가 된 농장에서 납품 받은 계란은 없지만 고객 안전을 위해 정부 조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모든 매장에서 계란을 팔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계란 판매 중단을 결정한 대형마트 3사는 향후 정부 조사 결과가 나오면 계란 판매 재개 여부를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향후 계란에 대한 정부의 안전성 평가 이후 계란 재판매 여부를 신중히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대형마트 3사 외에 편의점과 슈퍼마켓 등 다른 유통업체들도 속속 계란판매 중단을 발표하고 있다.

국내 최대 편의점 씨유(CU)는 15일부터 전국 1만여개 전 점포에서 생란과 가공란 및 국내산 계란을 원재료로 사용하는 간편식 전 제품에 대해 신규 발주와 판매를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GS25와 세븐일레븐도 CU와 마찬가지로 이날부터 계란 제품에 대한 판매와 발주를 일시 중단하기로 했다.

쿠팡과 위메프 등 주요 온라인 쇼핑 사이트들도 생란과 구운 계란 등의 판매를 전면 중단했다.

민재용 기자 insight@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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