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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김정은 정권, 참수작전 우려해 전KGB 요원 군사고문 기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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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김정은 정권, 참수작전 우려해 전KGB 요원 군사고문 기용”

입력
2017.08.25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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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미사일 소재를 개발·생산하는 국방과학원 화학재료연구소를 시찰했다고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23일 보도했다. 연합뉴스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미사일 소재를 개발·생산하는 국방과학원 화학재료연구소를 시찰했다고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23일 보도했다. 연합뉴스

북한이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 경호를 위해 최근 옛 소련 국가보안위원회(KGB) 요원들을 군사고문으로 기용했다는 일본 언론 보도가 나왔다.

아사히(朝日)신문은 25일 북한 관계 소식통을 인용해 지난 2월 테러진압작전을 담당했던 전 KGB 요원 10여명이 평양에 초청됐다고 전했다. 이들은 김 위원장의 신변경호를 담당하는 호위사령부 요원들을 대상으로 테러를 사전에 탐지해 진압하는 군사훈련을 실시했다. 한국과 미국이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진 ‘참수작전’에 대응하기 위해 전 KGB 요원을 고문으로 발탁한 것이라고 아사히는 설명했다.

소식통은 북한이 특히 미군의 최첨단무기를 사용한 암살 방어책에 관심을 두고 있다며, 주한미군이 내년 초 배치를 목표로 하는 무인기 ‘그레이 이글(MQ-1C)’을 가장 경계하고 있다고 전했다. 미군은 올해 3월 실시한 한미연합훈련에서 오사마 빈 라덴 사살작전에 투입됐던 미 해군 특수부대 네이비실 6팀(데브그루)이 참가한 가운데 지도부 제거훈련을 진행했다. 한국군도 역시 유사시 북한 전쟁지도부 제거임무를 수행할 특수임무여단을 올해 중 창설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와 관련해 북한 국가보위성은 지난 5월 대변인 성명을 통해 미국 중앙정보국(CIA)과 국가정보원이 2014년 6월 러시아 하바롭스크에 주재하던 북한 임업 노동자를 매수하는 등 북한 최고 수뇌부를 상대로 생화학 물질 테러를 치밀하게 준비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도쿄=박석원 특파원 spar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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