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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 선발…팀 5연패 끊는 결승득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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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 선발…팀 5연패 끊는 결승득점

입력
2017.08.07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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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델피아의 김현수가 7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경기 9회초에 역전 득점을 올리고 있다. 덴버=AP연합뉴스
필라델피아의 김현수가 7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경기 9회초에 역전 득점을 올리고 있다. 덴버=AP연합뉴스

김현수(29ㆍ필라델피아 필리스)가 3경기 만에 선발 출전해 무안타로 침묵했지만, 팀의 5연패를 끊어내는 결승 득점을 올렸다.

김현수는 7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원정경기 콜로라도 로키스전에 7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66에서 0.220(141타수 31안타)으로 내려갔다. 김현수는 트레이드로 볼티모어 오리올스에서 필라델피아로 팀을 옮긴 뒤 4경기 연속 선발 출전했으나 최근 2경기에서는 벤치에 머물렀다.

김현수는 이날 다시 선발 출전 기회를 잡았지만 안타를 때리지는 못했다. 그는 1-1로 맞선 2회 초 2루수 땅볼, 5회 초 1루수 땅볼, 7회 초에는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필라델피아는 7회 말 1점을 내주면서 6연패에 빠질 위기에 처했다. 하지만 9회 초 선두타자 오두벨 에레라가 2루타를, 다음 타자 마이켈 프랑코의 안타로 무사 1, 3루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타석에 들어선 김현수는 이번에도 유격수 땅볼에 그쳤고, 상대 유격수 트레버 스토리는 1루가 아닌 홈 송구를 선택하면서 에레라의 득점을 막았다. 김현수는 야수 선택으로 1루를 밟았다.

이어진 1사 1, 2루에서 다음 타자 캐머런 럽의 2루타에 2루 주자 프랑코와 1루 주자 김현수가 한꺼번에 홈을 밟았다. 점수는 3-2로 뒤집혔다.

필라델피아는 9회말을 무실점으로 막아 5연패를 끊어냈다.

김지섭 기자 oni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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