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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연준, 9월부터 보유자산 축소 시작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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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연준, 9월부터 보유자산 축소 시작할 듯

입력
2017.07.06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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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FOMC 회의록 공개… 다수 위원 “2~3개월 내 축소 시작 바람직”

옐런 의장도 자산축소 제안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가 오는 9월부터 보유자산 축소에 나설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

연준이 5일(현지시간) 공개한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을 보면, 다수 위원들이 향후 2~3달 이내에 보유자산 축소를 시작하자는 의견을 제시했다. 특히 재닛 옐런 의장도 보유자산 축소를 제안한 걸로 나타났다. 다만 일부 위원들은 성장률과 물가상승률 동향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며 좀더 지켜보자는 입장을 내놨다.

앞서 연준은 6월 FOMC 회의에서 2008년 이후 4조5,000억달러(약 5,000조원)까지 불어난 보유자산을 점차 줄여나가겠다고 공식화한 바 있다. 만기가 된 국채와 주택저당증권(MBS)를 재매입하지 않고 원금을 돌려받는 방식으로 자산을 줄이겠다는 것이다.

연준의 보유자산 축소는 예정된 수순이지만, 막상 실행되면 신흥국에선 외국인 자금 유출 우려가 커질 수 있다. 시장에 풀리는 채권이 많아지면 채권값이 떨어져 결국 기준금리 인상 효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현재로선 미 연준의 보유자산 축소 시점이 9월로 앞당겨질 거란 전망이 유력하다. 시장에선 16개 해외 투자은행(IB) 중 14곳이 연준의 자산 축소 시점으로 9월을 점쳤다. 이상재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9월 자산축소에 이어, 12월엔 기준금리 인상과 함께 자산축소 규모가 더 확대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전망했다.

김동욱 기자 kdw1280@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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