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연합뉴스
제공

등록 : 2018.03.31 14:37
수정 : 2018.03.31 14:38

21년만에 경매나온 피카소 자화상 낙찰가는?

등록 : 2018.03.31 14:37
수정 : 2018.03.31 14:38

21년 만에 경매장에 모습을 드러낸 파블로 피카소(1881~1973년)의 자화상 추정 작품이 7천만 달러(한화 약 744억원)에 거래될 전망이라고 AFP통신이 30일(현지시간) 세계적인 경매업체 크리스티를 인용해 보도했다.

'르 마랭'(Le Marin·프랑스어로 선원이라는 뜻)이라는 제목의 이 유화작품은 선원들이 즐겨 입는 흰색과 파란색이 섞인 줄무늬 상의 차림을 한 남성이 슬픈 표정으로 오른팔로 얼굴을 괸 채 의자에 앉아있는 모습을 담았다.

이 그림은 가로 81㎝, 세로 130cm 크기이다.

이 작품은 독일 나치가 프랑스를 점령한 1943년에 제작됐다는 점 등을 미뤄볼 때 피카소가 강제수용소로 이송될지 모른다는 걱정 속에 자신의 불안과 고통을 투영해 그린 자화상으로 추정된다.

그림 속 남성은 다리를 꼬고 앉아 왼손을 무릎에 올려놨는데 이는 우울감을 표현하는 전통적인 장치라고 크리스티에서 근대·인상파 미술을 담당하는 코너 조던 부회장이 설명했다.

조던 부회장은 "그림에 약간 어두운 느낌이 있는데 불안과 흥분, 약간의 우울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크리스티 측은 그동안 경매로 거래된 피카소 작품 중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가격에 판매될 것이라며 낙찰가를 7천만 달러로 예상했다.

작품은 내달 3일까지 홍콩에서 전시되며 경매는 5월 15일 뉴욕에서 진행된다.

이 작품이 대중에 공개되기는 미국 뉴욕 출신의 유명 수집가인 빅터와 샐리 갠즈 부부가 소장하고 있다가 21년 전 경매에 등장한 이후 처음이다.

피카소가 그린 '알제리의 여인들(버전 0)'은 2015년 크리스티 뉴욕 경매에서 1억7천940만 달러(한화 1천907억원)에 낙찰돼 경매 사상 최고가 기록을 세웠다.

연합뉴스

저작권자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국일보 페이스북

한국일보 트위터

한국일보닷컴 전체기사 RSS

RSS

한국일보닷컴 모바일 앱 다운받기

앱스토어구글스토어

한국일보닷컴 서비스 전체보기

Go

뉴스 NOW

이전

  • 종합
  • 정치
  • 사회
  • 경제
  • 국제
  • 문화
  • 연예
  • 라이프
  • 스포츠

다음

“홍준표가 보수를 몰락시킨 게 아니라 몰락한 보수가 홍준표에 매달린 것”
능력ㆍ자질보단 충성파 골라 키워… 위기 구할 리더가 없다
[단독] 세월호 촛불 조형물 부순 前 일간지 화백 구속기소
[르포] “지난달 37만원 벌었는데… 경기 회복? 어느 나라 얘긴가요”
범죄 방목장 #여고생 오픈채팅
김연철 “미국이 적절한 체제보장 제공하면 북 핵ㆍ미사일 선반출 가능”
멕시코, 독일 격파 대이변… 한국 16강 경쟁구도 먹구름

오늘의 사진

많이 본 뉴스

  • 1
  •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