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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병 전력 60대, 잠자는 딸 둔기로 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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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병 전력 60대, 잠자는 딸 둔기로 살해

입력
2017.09.14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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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서 범행 직후 가족 신고로 현장서 붙잡혀

경찰, 정확한 동기 조사 중

5년 간 정신병원 입원 치료 경력 있어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정신병력이 있는 60대 아버지가 딸을 살해하는 끔찍한 사건이 발생했다.

충남 천안동남경찰서는 14일 함께 사는 딸을 숨지게 한 혐의(살인)로 A(69)씨를 검거해 조사 중이다.

A씨는 이날 0시 2분쯤 천안시 봉명동 자신의 집에서 잠을 자고 있던 30대 딸을 둔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범행 직후 가족의 신고로 현장에서 경찰에 검거됐다. 경찰조사결과 A씨는 2009년부터 5년 간 정신병원에 입원해 치료받은 전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숨진 딸, 외손자 등과 함께 살고 있었으며, 평소 숨진 딸과 사소한 문제로 자주 다퉜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날도 A씨가 딸과 다투고 화를 참지 못해 범행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최두선 기자 balanced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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