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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퇴장당하자... 힘 잃은 전자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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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퇴장당하자... 힘 잃은 전자랜드

입력
2017.11.19 17:25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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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도훈 프로농구 전자랜드 감독이 19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원주 DB와 경기 4쿼터에 심판 판정에 강하게 항의하고 있다. 인천=연합뉴스
유도훈 프로농구 전자랜드 감독이 19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원주 DB와 경기 4쿼터에 심판 판정에 강하게 항의하고 있다. 인천=연합뉴스

시즌 개막 전 약체로 분류됐던 원주 DB의 상승세가 계속되고 있다. DB는 19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7~18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인천 전자랜드를 74-71로 제압했다. 2연승을 거둔 DB는 시즌 10승4패가 되며 3위 전주 KCC(11승5패)에 승차 없이 승률에서 앞선 단독 2위가 됐다. 4위 전자랜드는 시즌 6패(10승)째.

다크호스끼리의 맞대결답게 치열한 공방이 거듭됐다. 전자랜드는 4-5로 뒤지던 1쿼터에서강상재의 연속 득점과 정효근의 2점슛, 차바위의 스틸에 이은 득점으로 순식간에 12-5로 역전했다. 이후 브랜든 브라운을 투입해 1쿼터를 23-18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그러나 DB는 2쿼터 시작 2분여 동안 전자랜드를 무득점으로 묶고 박병우의 3점슛, 로드 벤슨의 골밑슛으로 23-23, 동점을 만든 뒤 윤호영의 뱅크슛까지 성공해 27-23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전자랜드가 3분 40초를 남기고 박병우의 2점슛과 추가 자유투로 30-29, 재역전에 성공한 뒤부터는 시소 게임이 이어졌다.

3쿼터까지도 56-53으로 전자랜드의 근소한 리드가 이어진 가운데 승부는 4쿼터 중반 유도훈 전자랜드 감독의 퇴장으로 균형이 깨졌다. 6분여를 남기고 DB가 두경민의 2점슛과 서민수의 3점슛으로 62-60으로 다시 경기를 뒤집은 순간 유도훈 감독이 심판 판정에 거칠게 항의하다가 연속 테크니컬 파울로 퇴장을 당한 것. 분위기는 DB쪽으로 완전히 넘어가 김주성은 종료 4분 12초를 남기고 3점슛까지 꽂아 넣어 9점 차로 벌리며 사실상 쐐기를 박았다. DB의 디온테 버튼은 18점 12리바운드 8어시스트 '트리플 더블급' 활약을 펼쳤고, 두경민(13점 3스틸 2어시스트), 김태홍(11점 5리바운드) 등도 힘을 보탰다.

부산 사직체육관에서는 8위 창원 LG가 최하위 부산 KT를 제물로 4연패에서 벗어났다. LG의 70-62 승리. 다시 2연패를 당한 최하위 KT는 시즌 2승(13패)에서 제자리걸음 했다. 전반까지 34-40으로 뒤진 LG는 4쿼터에서 21-6으로 크게 앞서며 역전승에 성공했다. LG는 제임스 켈리(21점 14리바운드)와 기승호(17점 6리바운드)가 공격을 이끌었다. 성환희기자 hhs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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