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학년도부터 대학의 중ㆍ고교 교사 등 교원 양성 정원이 2,500여명 줄어든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은 23일 사범대가 설치돼 있지 않은 일반대학의 교육과, 교직과정, 교육대학원 등 107개교의 285개 기관 및 과정을 대상으로 한 ‘2016년 교원양성기관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평가 결과 일반대 97개 교육과 중 23개과, 교직과정이 있는 95개 기관 중 81개 기관, 교육대학원 양성과정 32개 중 22개가 C등급 이하를 받았다. 교육부는 C등급을 받은 65개 기관 및 과정은 교원양성 정원을 30%, D등급을 받은 45개 기관ㆍ과정은 정원을 50% 감축하고, E등급을 받은 16개 기관ㆍ과정은 아예 폐지할 계획이다.
평가결과에 따라 일반대 교육과 263명, 교직과정 1,488명, 교육대학원 758명 등 총 2,509명의 교원양성 정원이 감축될 예정이다. 지난해 1만582명(초등 제외)이었던 교원양성 정원이 8,073명으로 줄어드는 것이다. 정원이 감축되는 기관ㆍ과정에는 유아교육과 등이 일부 포함돼 있지만 중ㆍ고교 교사 양성과정이 대부분이다. 폐지 대상은 가야대 감리교신학대 경남과학기술대 경주대 광운대 금오공과대 동양대 서남대 선문대 영상대 위덕대 을지대 현려대 한중대 등 14곳의 교직과정과 경성대 서남대 등 2곳의 교육대학원이다.
남보라 기자 rarara@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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