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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 토요그림경매 ‘깜짝 경매’로 바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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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 토요그림경매 ‘깜짝 경매’로 바뀐다

입력
2017.03.14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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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문화재단 운영방식 개선

15인 이상 단체 방문객 등에 실시

전남 남도예술은행 토요그림경매 장면.
전남 남도예술은행 토요그림경매 장면.

전업 작가들의 창작활동 지원을 위해 설립된 남도예술은행의 운영방식이 대폭 변경된다.

전남문화관광재단은 매주 토요일 진도 운림산방에서 개최하는 남도예술은행 그림경매를 수시 행사로 변경하고 직접 수요자들을 찾아가는 보다 적극적인 방식으로 바꾸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이에 따라 25일 오후 2시에 마지막 토요그림경매가 열린다.

문화관광재단은 토요그림경매를 폐지하는 대신 15인 이상 단체 방문객이 찾을 경우 현장에서 깜짝경매를 수시로 실시할 방침이다. 특히 ‘찾아 가는 남도예술은행’을 추진, 지역축제나 기관을 연계한 기획전시를 통해 그림경매를 탄력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진도 운림산방 그림경매는 상설판매장으로 전환해 매주 수ㆍ일요일 운영된다. 상설판매장에서는 작품감상은 물론 작품 구매 관련 상담 등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구입도 가능하다.

남도예술은행 소장작품 활용을 위해 공공기관과 문화시설공간, 기업ㆍ단체 등을 대상으로 작품을 유ㆍ무상으로 대여를 하는 임대사업도 추진할 예정이다. 이번에 변경된 운영방식은 4월 1일부터 적용된다.

남도예술은행은 전남에 사는 전업 미술인들의 창작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2005년 설립됐으며 2006년부터 지역 작가 작품의 판로개척을 위해 토요그림경매가 시작됐다. 경매수익금은 지역 작가 작품 구입비로 다시 사용됐다.

전남문화관광재단 관계자는 “급변하는 예술시장의 변화에 대처하기 위해 운영방식을 변경하게 됐다”며 “관광객들이 미술작품을 편하게 감상하고 구입할 수 있도록 상설판매장 운영시간을 연장하는 등 남도예술은행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대책을 마련 중이다”고 말했다.

김종구 기자 sor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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