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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공사, 채용비리 신고센터 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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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공사, 채용비리 신고센터 개설

입력
2017.11.23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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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과정서

공정ㆍ투명성 높이기 위한 조치”

정일영 인천공항공사 사장이 24일 인천 중구 인천공항공사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일영 인천공항공사 사장이 24일 인천 중구 인천공항공사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인천국제공항공사가 협력업체 소속 비정규직 노동자의 정규직 전환을 앞두고 일부 업체가 친인척과 지인을 대거 채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것과 관련해 채용비리 신고센터를 만들어 운영한다.

인천공항공사는 협력업체 비정규직 노동자의 정규직화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업체의 인력 채용이 공정하게 이뤄지도록 채용비리 신고센터를 공사 홈페이지(www.airport.kr)에 개설해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공사 측은 “협력업체 비정규직 직원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구체적 방안이 도출되지 않은 상황에서 업체 직원 채용 과정에서 많은 부정사례가 발생하고 있다는 지적에 따라 마련한 대책”이라고 설명했다.

인천공항공사는 5월 12일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방침 발표 이후 협력업체에 채용된 인원에 대해 전형절차를 강화해 적정성을 판단할 계획이다. 또 자격 기준에 미달하거나 친인척을 채용하는 등의 협력업체 부정 채용 사례 신고가 접수되면 강도 높게 조사해 강력한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향후 정규직 전환 과정에서 엄격한 심사를 통해 부정이 드러나면 전환 대상에서 제외할 계획이다.

정일영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채용비리 신고센터를 실효성 있게 운영하고 비리 정도가 엄중한 경우 수사기관에 수사도 의뢰하는 등 공정하고 투명한 정규직 전환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공항공사가 비정규직 1만명을 연내 정규직화하겠다고 선언한 5월 12일 이후 협력업체들이 4차례에 걸쳐 1,012명을 채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업체들은 올 7월 12일부터 9월 19일까지 4차례에 걸쳐 1,012명을 채용했다. 이는 내년 1월 제2여객터미널을 예정대로 개장하기 위해 뽑은 인력이다. 제2여객터미널 인력 정원은 3,387명이며 앞서 채용한 1,561명을 포함해 지금까지 2,573명이 뽑혔다.

이환직 기자 slamh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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