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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룡과 신화용의 ‘거미손’ 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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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룡과 신화용의 ‘거미손’ 대결

입력
2017.02.22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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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용(왼쪽) 수원삼성 골키퍼와 정성룡 가와사키 골키퍼. 수원삼성 트위터
신화용(왼쪽) 수원삼성 골키퍼와 정성룡 가와사키 골키퍼. 수원삼성 트위터

수원삼성이 명예회복의 ‘첫 단추’를 잘 꿸 수 있을까. 수원 삼성은 22일 오후 7시 일본 가와사키 토도로키 스타디움에서 가와사키 프론탈레와 2017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 1차전을 갖는다.

사실상 16강의 분수령 경기다. 수원과 함께 G조에 속한 광저우 헝다(중국)는 막강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2013년, 2015년 ACL 우승컵을 가져간 자타공인 ‘1강’이다. 이스턴SC(홍콩)가 최약체로 분류되는 상황에서 ‘2중’ 수원삼성과 가와사키의 경기 결과에 따라 조별예선 초반 16강 진출팀의 윤곽이 드러난다. 서로를 잡아야 16강 가능성이 높아지는 두 팀의 맞대결인 셈이다.

골키퍼 대결이 이목을 끈다. 2011년부터 5년 동안 수원의 골문을 지킨 정성룡(32)과 올시즌 수원으로 이적한 신화용(34)의 맞대결이 예고돼 있다. 정성룡은 가와사키의 주전 골키퍼로 활약하며 올해 초 1년 재계약에 성공했다. 지난 시즌 내내 수비 불안에 시달렸던 수원도 포항 주전 골키퍼 신화용을 전격 영입, 뒷문을 보강했다. 공교롭게 두 수문장은 포항스틸러스에서 2004~07년까지 한솥밥을 먹었다. 라이벌 전ㆍ현직 수원 수문장이 외다무다리에서 만났다.

야심차게 시즌을 벼르던 이적생들도 공식 무대를 갖는다. 수원은 홍철(27ㆍ상주상무)의 군입대와 이상호(30ㆍFC서울)의 이적으로 양쪽 측면이 헐거워졌다. 살림꾼 역할을 하던 권창훈(23ㆍ 디종FCO)까지 프랑스로 이적하며 고심이 컸던 상황. 사간도스(일본)에서 영입한 김민우(27)가 홍철의 빈자리를 메울 수 있을지 첫 시험대에 오르는 시간이다. 김민우는 이미 친정팀 사간도스와의 평가전에서 조나탄의 골을 돕는 날카로운 패스를 보이며 기대치를 올렸다. 스리백의 한 축을 맡게 될 매튜 저먼(호주)과 최전방 공격수 박기동 등의 이적생도 평가 대상이다.

서정원 수원 삼성 감독은 21일 가와사키 토도로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공식 미디어데이 기자회견에서 “반드시 승점 3점을 챙겨 돌아가겠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오수정(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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