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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VPㆍ감독ㆍ신인’ 전북 현대 독식이 된 K리그 시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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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VPㆍ감독ㆍ신인’ 전북 현대 독식이 된 K리그 시상식

입력
2017.11.20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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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스포츠경제 정재호]

이재성/사진=프로축구연맹

‘K리그 박지성(36)’으로 통하는 이재성(25ㆍ전북 현대)이 최고의 별에 등극했다. 이재성은 20일 서울 그랜드 힐튼 호텔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 2017 K리그 대상 시상식에서 관계자와 기자단 투표 총 133표 중 69표(51.9%)를 얻어 조나탄(수원 삼성ㆍ49표) 등을 제치고 최우수선수(MVP)를 차지했다.

공격수가 아닌 미드필더가 정규리그 MVP에 오른 건 2007년 따바레즈(당시 포항) 이후 10년 만이다.

올 시즌 전북의 중원을 책임지며 8골ㆍ10도움으로 팀 우승에 기여한 이재성은 “최강희(58) 감독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매일 관심을 가져주고 믿어주신 덕분이다. 꽃길만 걷고 있는 것 같다”고 기쁨을 표했다.

이날 시상식은 우승팀 전북의 잔치였다. 영플레이어상은 괴물 신인으로 불리는 김민재(21ㆍ전북)에게 돌아갔다. 김민재는 “한국 축구 열기가 많이 떨어졌다고 하는데 나부터 노력해 야구나 농구로 간 팬들을 찾아오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감독상 역시 전북의 몫이었다. 최강희 감독은 “K리그가 축소되고 있지만 내년 아시아 챔피언스리그(ACL)에서 자존심을 세우도록 팀을 잘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특별 공로상은 부산 아이파크를 이끌다 시즌 중 별세한 고(故) 조진호 감독에게 돌아갔다. 조 감독의 아들인 조한민군은 대리수상자로 나와 “아버지께 이런 좋은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 아빠 사랑해요”라고 해 현장을 숙연하게 만들었다. 권오갑(66) 한국프로축구연맹 총재는 “조진호 감독의 아들에게 학비 전액을 마련해 지원해주도록 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정재호 기자 kemp@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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