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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단 고양이 죽음에…쥐약 놓은 관리사무소 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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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단 고양이 죽음에…쥐약 놓은 관리사무소 고발

입력
2017.06.28 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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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자료사진
한국일보 자료사진

경기도 용인의 한 아파트 단지 주민들이 관리사무소가 놓은 쥐약을 먹고 길고양이들이 죽었다며 고발장을 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8일 경기 용인서부경찰서에 따르면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의 한 아파트 단지 주민들은 전날 관리사무소 측을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이들은 "최근 아파트 단지 안에서 길고양이 3마리가 죽어있는 것을 발견했다"면서 "평소 보이던 길고양이 10여 마리도 안 보이기 시작했는데, 이들도 관리사무소가 단지 곳곳에 놓은 쥐약을 먹고 변을 당한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관리사무소 측은 "쥐를 제거하려고 쥐약을 놓은 것"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고양이 사체에 대한 독극물 검사를 진행하는 한편, 주민과 관리사무소 측을 상대로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유명식 기자 gija@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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