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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형용 필러 수출 35% 급증… 중국 성형시장 성장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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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형용 필러 수출 35% 급증… 중국 성형시장 성장 영향

입력
2018.04.16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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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의료기기 생산실적, 전년 비 3.9% 증가

임플란트. 게티이미지뱅크
임플란트. 게티이미지뱅크

중국 성형시장 확대로 지난해 우리나라의 성형용 필러 수출이 전년보다 35.6% 급증하는 등 의료기기 수출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난해 국내에서 가장 많이 생산된 의료기기는 치과용 임플란트였다.

16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발표한 ‘2017년 의료기기 생산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의료기기 생산실적은 전년(5조6,025억원) 대비 3.9% 늘어난 5조8,232억원으로, 특히 5년 간 연평균 성장률은 8.4%에 달했다. 의료기기 시장 규모 역시 6조1,978억원으로 전년 대비 5.5% 증가했으며, 매년 평균 성장률도 7.6%를 유지하고 있다.

품목별로는 치과용 임플란트(8,889억원) 생산이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범용초음파영상진단장치(4,951억원), 성형용 필러(2,066억원) 순이었다. 치과용 임플란트 생산이 꾸준히 증가하는 것은 급속한 고령화와 치과용 임플란트 건강보험 적용 확대의 영향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의료기기 수출은 31억6,000만달러(3조5,782억원)로 전년의 29억2,000만달러(3조3,883억원)보다 8.2% 늘어났다. 같은 기간 의료기기 수입은 35억달러(3조9,529억원)로 전년의 31억5,000만달러(3조6,572억원)보다 11.1% 증가하여 3억3,000만달러(3,747억원)의 무역 적자를 기록했다. 의료기기 무역수지는 2013년부터 5년째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품목별로 지난해 수출액이 가장 많았던 제품은 범용초음파영상진단장치(5억5,100만달러)였으며, 치과용 임플란트(2억300만달러) 성형용 필러(1억8,800만달러) 등의 순이었다. 특히 성형용 필러제품은 중국 성형시장이 성장하면서 중국으로의 수출이 늘어난 데 힘입어 수출액이 2016년 대비 35.6%나 급증했다. 반대로 수입이 많은 품목은 매일착용소프트콘택트렌즈(1억2,031만달러) 관상동맥용스텐트(9,550만달러) 인공신장기용혈액여과기(8,546만달러) 등의 순이었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인공지능(AI) 가상현실(VR) 등 첨단기술이 접목된 의료기기 등 우수한 의료기기가 생산ㆍ수출될 수 있도록 기술적ㆍ제도적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최진주기자 parisco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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