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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환과 김국영…전국체전 다관왕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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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환과 김국영…전국체전 다관왕 도전

입력
2017.10.23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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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환이 23일 청주실내수영장에서 열린 제98회 전국체육대회 수영 남자일반부 자유형 200m 결선에서 역영하고 있다. 청주=연합뉴스
박태환이 23일 청주실내수영장에서 열린 제98회 전국체육대회 수영 남자일반부 자유형 200m 결선에서 역영하고 있다. 청주=연합뉴스

박태환(28ㆍ인천광역시청)의 기량은 아직 녹슬지 않았다. 박태환은 23일 충북 청주시 청주실내수영장에서 열린 제98회 충북 전국체육대회 남자일반부 자유형 200m 결선에서 1분46초23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었다. 이날 오전 예선에서 1분48초43으로 전체 1위를 기록한 그는 결선에서도 어렵지 않게 우승을 확정하며 대회 2연패에 성공했다.

이날 기록은 박태환의 개인 최고 기록인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1분44초80)은 물론 지난 해 전국체전(1분45초01)보다 저조하다. 하지만 지난 7월 헝가리 세계선수권대회 이후 약 3개월 만의 실전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썩 나쁘지 않은 페이스다. 전날 계영 800m에서 인천시청 동료들과 금메달을 합작해 대회 2관왕에 오른 박태환은 24일 자유형 400m에서 대회 3번째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김국영이 충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 남자 육상 일반부 200m 결선에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고 있다. 충주=연합뉴스
김국영이 충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 남자 육상 일반부 200m 결선에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고 있다. 충주=연합뉴스

남자 육상 김국영(26ㆍ광주광역시청)은 이날 충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0m 결선에서 20초90의 기록으로 우승했다. 전날 100m(10초03)에 이은 두 종목 연속 석권이다. 이재하(25ㆍ서천군청ㆍ20초995), 박봉고(26ㆍ강원도청ㆍ20초997) 등 두 강자를 간발의 차로 제친 기분 좋은 역주였다. 전날엔 기준 풍속(초속 2m)을 초과한 강한 뒷바람(초속 3.4m)이 문제였다면 이날은 뛰는 방향으로 불어오는 맞바람(초속 0.9m)이 훼방을 놨다. 바람이 덜 불던 예선에서 쉬엄쉬엄 뛰면서 20초99를 기록한 김국영은 결선에서 기록 줄이기에 도전했으나 0.09초를 단축하는 데 그쳤다.

그는 “도저히 기록을 낼 수 없는 바람이었다”면서도 “지구력 훈련 덕분에 후반부 레이스에서 힘을 낼 수 있었다”고 만족감을 표시했다. 이어 “남은 400m 계주와 1,600m 계주에서도 금메달을 노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윤태석 기자 sportic@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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