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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세 딸 살해혐의’ 친모 긴급체포…타살 정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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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세 딸 살해혐의’ 친모 긴급체포…타살 정황

입력
2018.02.20 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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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서울 강서구 한 다세대주택서 6세 여자 아이가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서울 양천경찰서는 딸 A(6)양을 살해한 혐의(살인)로 최모(38)씨를 긴급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20일 밝혔다.

경찰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30분쯤 서울 강서구의 한 다가구주택에서 “아이가 숨을 쉬지 않는다”는 내용의 119 신고가 접수됐다. 현장에 도착한 구급대는 심폐소생술을 하면서 A양을 인근 병원으로 긴급 이송했지만, 도착한 병원에선 이미 3시간 전쯤 아이가 숨졌다고 판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병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양의 몸에 타살 흔적이 있다”는 법의학적 소견을 토대로 A양 부모를 조사했고, 최씨로부터 “딸을 살해했다”는 자백을 받아내 그를 긴급 체포했다.

경찰관계자는 “21일 최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라며 “A양 시신 부검과 최씨 남편에 대한 추가 조사를 통해 정확한 사인을 밝힐 계획”이라고 밝혔다.

손영하 기자 froze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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