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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장군 “중입자가속기 개발 정상 추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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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장군 “중입자가속기 개발 정상 추진을”

입력
2017.08.16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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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기장군은 오규석 군수(사진)가 ‘중입자가속기 개발사업’의 정상 추진을 위해 16일 오후 2시 과학기술정보통신부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오 군수는 지난달 13일에도 과기부를 방문했다.

기장군에 도입 예정인 이 개발사업은 동남권산단에 국ㆍ시비 등 1,950억원을 투입, 올해부터 치료센터를 통해 상용화 치료를 시작할 계획이었으나 원자력의학원 측이 750억원의 분담금을 확보하지 못해 장기 표류했다. 그러다 최근 모집공고를 통해 서울대병원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추가 사업비 문제와 서울대병원 측의 투자검토와 관련, 사업추진이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꿈의 암 치료기’로 불리는 중입자가속기 개발사업에 큰 기대를 걸고 있는 주민들의 불만이 커져가고 있는 상황.

오 군수는 이날 과기부 관계자를 만나 “일부 언론에서는 중입자가속기의 기장군 도입 계획이 물거품 될 위기에 놓였다가 최근 부활의 청신호가 커졌다고 하지만 현재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고 향후 사업 전망도 불투명한 게 사실”이라며 “중입자가속기 사업의 여러 문제들을 다음달 초까지 조속히 매듭짓고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상용화 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촉구했다.

부산시와 기장군은 중입자가속기 개발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지자체 분담금 500억원(시비 250억원, 군비 250억원) 지원을 완료했으며, 그 재원으로 부지매입과 중입자치료센터 건물을 준공했다. 이에 따라 정부가 책임 질 중입자가속기 도입 및 설치만 남아있는 상황이다.

오 군수는 “국책사업인 만큼 정부가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 이번 사태를 조속히 해결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중입자가속기가 들어서는 ‘동남권 방사선 의ㆍ과학 일반산업단지’는 기장군이 2019년 준공을 목표로 조성 중이다. 전혜원 기자 iamjh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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