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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동행’ 민주당 전남 장성군수예비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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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동행’ 민주당 전남 장성군수예비 후보

입력
2018.04.18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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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선, 다시 기회해주세요

윤시석 후보 청원서 통과

윤ㆍ김수공 후보 재 대결

민주당 장성군수후보 경선 청원서를 제출하고, 윤시석(오른쪽)후보와 김수공 후보가 아름다운 동행을 선언하며 악수를 나누고 있다. 독자 제공
민주당 장성군수후보 경선 청원서를 제출하고, 윤시석(오른쪽)후보와 김수공 후보가 아름다운 동행을 선언하며 악수를 나누고 있다. 독자 제공

“군민들과 당원들의 분열이 더 이상 있어서는 안 된다”

민주당이 전남지역에서 강세를 보이면서 각 지역마다 같은 당 후보끼리 고소ㆍ고발 등이 빈번하면서 비난을 자초하는 것과 대조적으로 장성지역은 경선에 이긴 후보자가 직접 나서서 아쉬운 탈락자를 다시 포함시켜 ‘동행’을 이끌어 내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민주당 전남도당이 당초 단수 후보로 확정한 장성군수 후보를, 다시 경선을 통해 뽑기로 했다. 최근 단수 후보로 확정된 윤시석 예비후보가 “경선을 치르게 해달라”는 청원서를 내자 중앙당이 받아들인 데 따른 것이다.

윤 예비후보는 18일 기자회견을 열고 “군민 화합과 당원들의 요구에 부응해 애초 예정했던 대로 두 후보가 아름다운 경선을 치를 기회를 달라는 취지로 중앙당에 청원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윤 예비후보는 지난 14일 전남도당 공천관리위원회로부터 공천심사 결과 단수추천 후보로 확정됐다는 통보를 받았다.

경선을 준비하던 김수공 예비후보가 이에 반발해 지난 16일 중앙당에 재심을 신청했다.이 과정에서 윤 예비후보는 김 예비후보의 제안을 받아들여 중앙당에 두 사람 이름으로 청원서를 제출했다. 청원서가 접수되자 17일 중앙당이 재심을 인용했으며, 결국 두 후보가 경선을 치르게 됐다.

민주당 장성군수 후보 경선은 오는 20일부터 26일 사이에 권리당원 50%, 일반 여론조사 50% 방식으로 치러진다.

이날 윤 예비후보는 “당원과 군민들의 분열을 막고 아름다운 경선을 위해 결단을 내렸다”며 “일각에서 탈락 위험을 무릅쓴 경선 수용을 우려하지만, 장성군민의 화합과 발전을 위해서라면 조금도 주저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박경우 기자 gwpar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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