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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어지는 대출 ‘불감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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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어지는 대출 ‘불감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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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4.10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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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령이 낮을수록 빚을 질 때 스트레스도 덜 받고 빚을 빨리 갚아야 한다는 인식도 덜한 것으로 드러났다.

10일 취업 포털 업체인 잡코리아 아르바이트 전문 업체인 알바몬에 따르면 최근 20세 이상 성인남녀 2,567명을 대상으로 ‘대출을 받을 경우 빚을 지는 것에 대한 스트레스를 받는가’란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84.5%가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답했다.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다’는 응답자는 15.5%에 그쳤다.

특히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다’고 답한 응답자 가운데에선 20대가 17.7%를 차지하면서 30대(12.6%), 40대 이상(14.5%)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았다.

‘빚을 어떻게 갚고 있는가’에 대한 설문에선 ‘매월 일정 금액씩만 갚는다(53.9%)’가 가장 많았고 ‘하고 싶은 일 안 하고 아껴서 최대한 빨리 갚으려고 한다(30%), ‘하고 싶은 일 해가며 천천히 갚으려고 한다’(13%) 등의 순이었다.

이 가운데 ‘하고 싶은 일 안 하고 아껴서 최대한 빨리 갚으려고 한다(30%)’는 답변은 30대(32.6%)와 40대이상(32.5%)이 20대(26.3%)보다 높았으나, ‘하고 싶은 일 해가며 천천히 갚으려고 한다’는 답변은 20대(16.1%)가 30대(11.6%)와 40대이상(9.4%)보다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나면서 눈길을 끌었다.

한편 전체 응답자의 대출 경험에 대해 조사한 결과, 학창시절 학자금 대출을 받은 경험이 있는 응답자는 10명중 3명, 결혼할 때 대출을 받은 경험이 있는 응답자는 10명중 6명에 이른 것으로 조사됐다.

‘학창시절 학자금 대출을 받은 적 있나?’란 질문에 34.5%가 ‘있다’고 답했다. 학자금 대출을 처음 받은 시기에선 ‘1학년 때(56.4%)’를 꼽은 응답자가 과반수이상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2학년 때(22.2%) 3학년 때(22.2%)순으로 높았다. 또한 학창시절 받았던 학자금 대출 규모는 평균 1,528만원으로 집계됐다.

이와 함께 기혼자를 대상으로 결혼 당시, 본인이나 배우자 명의로 대출을 받았는지에 대한 질문에선 응답자의 59.3%가 ‘대출을 받았다’고 답했다.이들이 결혼할 때 빌린 대출 규모는 평균 5,139만원으로 집계됐다. 허재경 기자 ricky@hankookilk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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