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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남의 강은 흐른다' 윤수현, 이산가족 심금 울린 감동 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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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남의 강은 흐른다' 윤수현, 이산가족 심금 울린 감동 무대

입력
2017.06.26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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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트가수 윤수현이 완벽한 진행실력과 가창력을 과시했다. 방송캡처
트로트가수 윤수현이 완벽한 진행실력과 가창력을 과시했다. 방송캡처

윤수현이 깔끔한 진행으로 안방극장 시청자들의 눈도장을 받았다.

윤수현은 지난 25일 오후 1시 50분부터 방송된 KBS1 6.25 특별 기획 ‘만남의 강은 흐른다’에 출연해 완벽한 진행 실력과 가창력을 과시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가수 윤수현과 가수 현미, 이지연 아나운서, 김규선 연천 군수, 김선향 대한적십자사 부총재 등이 출연했다.

특히 윤수현은 레드 구두와 빨간 꽃이 물들은 듯한 검은색 원피스로 멋진 몸매와 고운 자태를 선보였다.

그는 또 특별무대로 설운도의 ‘잃어버린 30년’을 열창, 놀라운 노래 실력과 감정이 고스란히 전해지는 감동 무대로 시청자와 이산가족들의 심금을 울렸다.

윤수현은 “교과서를 통해 전쟁을 알게 된 세대다 보니, 수업을 듣고 사진으로 본 것이 전부이다. 이렇게 생생한 증언을 들으니 ‘당시 상황이 더 비참하고 끔찍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전쟁을 겪고서도 대한민국을 이만큼 성장시킨 분들이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산가족의 VCR을 본 후에는 “어르신들의 얘기를 듣고 외할아버지 생각이 났다. 외할아버지께서 평양 분이신데, 북에 가족을 모두 두고 내려오셔서 돌아가시기 전까지 가족을 만나지 못하셨다. 이산가족 모두가 가족을 꼭 만나셨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윤수현은 현재 ‘천태만상’과 ‘꽃길’, ‘사치기사치기’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박건욱 기자 kun1112@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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