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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미 제재 맞서 핵 활동 재개 준비 맞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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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미 제재 맞서 핵 활동 재개 준비 맞불

입력
2018.07.18 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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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흐루즈 카말반디 이란 원자력청 대변인이 17일 테헤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발언을 하고 있다. 테헤란=EPA 연합뉴스
베흐루즈 카말반디 이란 원자력청 대변인이 17일 테헤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발언을 하고 있다. 테헤란=EPA 연합뉴스
알리 아크바르 살레히 이란 원자력청장이 지난 2015년 5월 일본 도쿄에서 열린 세미나에 참석해 이야기를 듣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알리 아크바르 살레히 이란 원자력청장이 지난 2015년 5월 일본 도쿄에서 열린 세미나에 참석해 이야기를 듣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미국이 이란과의 핵 협정을 탈퇴하고 대이란 제재를 재개하기로 한 가운데, 이란이 우라늄 농축 수위를 높이는 방식으로 맞서고 있다.

17일(현지시간) 베흐루즈 카말반디 이란 원자력청 대변인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이란은 핵 협정을 계속 지키겠다”면서도 “유럽연합(EU)과 핵 협정 유지를 위한 협상이 실패로 돌아갈 경우 이란은 우라늄 농축을 강화할 수밖에 없고, 그런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모든 상황을 염두에 두고 각 시나리오에 따라 우리가 해야 할 일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알리 아크바르 살레히 이란 원자력청장도 18일 우라늄 농축을 위한 구체적인 활동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살레히 청장은 이날 “개량형 원심분리기에 특화된 로터를 생산하는 시설을 완공했다”고 말했다. 다만 일단은 핵 협정의 틀 안에서 우라늄 농축 능력이 증강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이란은 핵 협정에 따라 우라늄을 3.67%까지만 농축할 수 있다. 이는 핵 무기 제조가 가능한 농도(90%)에는 크게 못 미친다.

미국은 지난 5월 핵 협정에서 탈퇴한다고 선언하고 이란에 대한 제재를 다시 부과한다고 밝힌 바 있다.

채지선 기자 letmekno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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