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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외국인 드래프트 폐지…자유 선발로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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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외국인 드래프트 폐지…자유 선발로 전환

입력
2017.09.04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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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프로농구 KT가 외국인 교체를 위해 가승인 신청한 웬델 맥키네스. KBL 제공
남자 프로농구 KT가 외국인 교체를 위해 가승인 신청한 웬델 맥키네스. KBL 제공

KBL(한국농구연맹)이 2018~19시즌부터 외국인 선수 선발을 자유계약제로 바꾼다.

KBL은 4일 “현행 드래프트 제도의 문제점과 한계를 탈피하기 위해 외국인 선수를 구단 자유 선발로 뽑고 샐러리캡은 총 70만달러(약 7억9,000만원) 이내로 제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1일 이사회를 통해 외국 선수 선발 방식 변경을 확정한 KBL은 “시행에 필요한 세부 운영 세칙은 이번 시즌 종료 전까지 실무 협의를 통해 결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로써 2012~13시즌부터 재도입된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 제도는 7년 만에 다시 폐지된다. 프로농구는 1997년 출범과 함께 외국인 선수를 드래프트를 통해 선발하다가 2003~04시즌을 끝으로 드래프트 제도를 없앴다.

2004~05시즌부터 2006~07시즌까지 3년간 외국인 선수를 구단 자율 선발하도록 했으며 2007~08시즌부터 드래프트 제도를 재도입했다. 그리고 2011~12시즌 1년간 외국인 선수 자유계약 제도를 부활시키면서 구단별 보유 선수를 1명으로 줄였다. 그러나 1년 만인 2012~13시즌부터 다시 드래프트 제도를 통해 외국인 선수를 선발하기로 했고 구단별 보유 선수도 2명으로 환원했다.

한편 2017~18시즌 전부터 외국인 교체 바람이 불고 있다. 고양 오리온과 부산 KT가 각각 외국인 선수를 교체하기로 했다. 오리온은 4일 KBL에 외국인 선수 드워릭 스펜서(35ㆍ187.2㎝)를 영입하겠다며 가승인 신청서를 제출했다. 스펜서는 2015~16시즌 서울 SK에서 뛰며 정규리그 41경기에 나가 평균 15.7점을 넣고 3.4리바운드, 2.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오리온은 지난달 영입한 도론 퍼킨스(34ㆍ187.9㎝)가 개인 사정으로 팀을 떠나게 되면서 스펜서로 교체를 추진했다.

KT는 전날 드래프트에서 선발한 테런스 왓슨(30ㆍ190.8㎝) 대신 웬델 맥키네스(29ㆍ192.4㎝)를 영입하겠다는 뜻을 KBL에 밝혔다. 맥키네스는 2013~14시즌 안양 KGC인삼공사에서 국내 무대에 데뷔했고 2015~16시즌부터 2년 연속 원주 동부 유니폼을 입었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54경기에 모두 출전해 경기당 18.3점에 7.5리바운드, 2.3어시스트의 성적을 냈다.

가승인 신청을 마친 구단은 해당 선수에 대해 1주일간 영입 우선권을 보유한다.

김지섭기자 oni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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