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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전의 명수’ 군산상고 일대에 야구거리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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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전의 명수’ 군산상고 일대에 야구거리 조성

입력
2018.01.21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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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 조형물ㆍ체험시설 등 설치

‘야구도시’ 명성 관광자원 적극 개발

지난해 8월 열린 제45회 봉황대기 고교야구대회에서 경기 중인 군산상고 선수들. 한국일보 자료사진.
지난해 8월 열린 제45회 봉황대기 고교야구대회에서 경기 중인 군산상고 선수들. 한국일보 자료사진.

‘역전의 명수’라는 명성을 얻고 있는 고교야구의 명문인 군산상고 일대에 야구거리가 조성된다.

전북 군산시는 야구도시 명성을 관광자원으로 개발하기 위해 군산상고 사거리에서 학교 정문까지 110m 구간에 야구거리를 만들 예정이라고 21일 밝혔다.

시는 오는 8월까지 야구거리와 조형물, 기념물을 설치하고 야구 체험시설, 투구 연습장도 만들 예정이다.

군산상고에는 야구역사관도 꾸며 우승컵, 선수 사인볼과 유니폼, 우승 영상물 등을 전시한다는 계획이다.

군산상고는 1972년 7월 부산고와 가진 제26회 황금사자기 고교야구 결승전에서 4대 1로 뒤지다가 9회 말 공격에서 괴력을 발휘하며 5대 4로 역전승했다. 고교야구 역사상 가장 흥미진진한 게임으로 기억된 이 경기는 영화로도 만들어지는 등 야구팬에게 깊은 감동으로 남아 있다.

군산상고는 이후 수 차례 역전승을 일궈내며 ‘야구는 9회 말 투아웃부터’라는 명언을 만들기도 했다. 이 때문에 군산상고는 야구 명문고로 명성을 얻었고, 군산은 ‘야구 도시’로 알려져 있다.

군산시 장경익 복지관광국장은 “군산상고 일대가 야구를 주제로 한 관광명소로 거듭나고 군산이 야구도시로서 확고한 위치를 굳히도록 노력하겠다”며 “야구거리 조성으로 인근 지역의 관광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태민 기자 ham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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