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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석웅 전남교육감 취임식 대신 현장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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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석웅 전남교육감 취임식 대신 현장 방문

입력
2018.07.02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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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식학교에서 배식 및 애로 청취

장석웅 전남도교육감이 작은학교인 무안 한 초등학교를 방문해 학생들에게 급식을 나눠주고 있다. 장 교육감은 작은학교 급식환경을 개선키로 했다. 전남교육청 제공
장석웅 전남도교육감이 작은학교인 무안 한 초등학교를 방문해 학생들에게 급식을 나눠주고 있다. 장 교육감은 작은학교 급식환경을 개선키로 했다. 전남교육청 제공

장석웅 전남교육감은 2일 무안 청계남초등학교를 방문해 학교급식 운영방법을 개선하고자 현장의 애로사항을 듣는 등 급식 환경을 파악했다.

이날 장 교육감은“음식을 학생들에게 직접 배식하고, 학생, 학부모, 교직원들과 함께 식사를 하며 급식의 질을 높이기 위해 급식 환경을 개선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청계남초등학교는 교내 조리시설이 없어 인근 청계초등학교에서 조리한 음식을 운반해 급식을 실시하고 있다. 하지만 음식 운반과 배식까지 다소 시간이 소요되면서 학부모들이 식중독 사고 발생을 우려해 해결방안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학부모들은 그동안 단독 급식으로 전환을 요구하며 급식시설을 설치해 주거나 단독 급식시설을 설치하기 힘들 경우 급식 운반을 위한 냉장탑차를 지원해 달라는 민원을 제기해 왔다.

장 교육감은 “학교급식이 우리 학생들의 즐거운 학교생활을 좌우할 정도로 교육의 일부를 차지하고 있다”며 “맛있고 영양가 높은 학교급식을 제공해 학생들이 행복한 점심시간을 보낼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학교급식은 평생 건강의 초석으로, 학생들의 식생활을 개선하고 몸과 마음이 모두 건강한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급식 개선에 아낌없는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장 교육감은 제7호 태풍 ‘쁘라삐룬’ 대응을 위해 이날 예정된 취임식을 취소하고 현장 방문 후 월례회의를 통해 직원들과 처음으로 대면했다. 장 교육감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전남 상당수 학교가 통폐합 위기에 처해 마을공동체마저 위협받고 있다”며 “‘농부는 밭을 탓하지 않는다’는 말처럼 열악한 환경과 현실을 딛고 학교 현장에서 문제와 답을 찾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교육감실 문턱을 낮추고 ‘경청 올레’등을 통해 지역민과 소통하는 교육감이 되겠다”고 말했다.

박경우 기자 gwpar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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