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조철환
특파원

등록 : 2017.08.12 10:05
수정 : 2017.08.12 10:05

트럼프 ‘김정은 정권교체’ 지원 가능성 부인하지 않아

등록 : 2017.08.12 10:05
수정 : 2017.08.12 10:05

"한국인 안심해도 돼… 위험한 상황 오래가지 않을 것"

도널드 트럼프(가운데) 미국 대통령이 11일 렉스 틸러슨(왼쪽) 국무장관 등과 회동한 뒤 대북 정책에서 대해 설명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군사적 대비 태세와는 별도로 조만간 매우 강도 높은 대북 경제제재를 내놓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북미간 ‘말 폭탄’으로 불안에 하는 한국과 한국민에 대해 ‘안심해도 된다’고 밝히면서도, 김정은 정권 교체를 지원하거나 지지할 가능성도 부인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뉴저지 베드민스터 트럼프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과 회동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단언하는데 트럼프 대통령보다 평화적 해법을 더 선호하는 사람은 없다”고 밝히면서도, 북한에 대한 강경대응 입장을 거듭 확인했다.

‘최근 사태를 불안해하는 한국을 안심시키기 위해 무슨 일을 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인은 충분히 안심해도 된다. 북한 문제에서 ‘해야 할 일’을 과거 어떤 미국 대통령보다 내가 잘 해내고 있는 만큼 한국은 더 안심해도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처럼 끔찍하고 위험한 상황에 처한 것도 그 때문이지만, (이 사태가) 오래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내 생각에 (나의 정책에) 한국은 매우 행복해하고 있으며, 일본도 내가 하는 일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군사압박과 함께 이른 시일 내에 강력한 미국의 독자 대북경제제재 방안을 내놓을 것이라는 점도 분명히 했다. “지금도 북한은 강력한 제재를 받고 있지만, 우리는 매우 매우 강력한 추가 제재를 검토 중”이라고 소개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강력한’ 추가 제재는 최근 시행된 ‘대북제재법’에 담긴 북한에 대한 원유금수조치를 가리키는 것으로 해석된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 혹은 베네수엘라에 대한 정권 교체를 지원할 것이냐’는 질문에 “답변하지 않겠다”고 대답했다. 그러나 “평화와 안전을 지원하지만, 미국인과 동맹국을 지키기 위해 필요하다면 매우 거친 방법도 지지한다”고 밝혀, 여운을 남겼다.

워싱턴=조철환특파원 chch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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