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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국열차’ 출연 존 허트, 췌장암으로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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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국열차’ 출연 존 허트, 췌장암으로 별세

입력
2017.01.28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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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국열차’에서 꼬리칸의 지도자 길리엄을 연기한 존 허트.
‘설국열차’에서 꼬리칸의 지도자 길리엄을 연기한 존 허트.

영화 ‘설국열차’(2013)로 한국에도 친숙한 영국배우 존 허트가 27일(현지시간) 췌장암으로 별세했다. 향년 77세.

영국 BBC와 가디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허트는 2015년 췌장암 진단을 받고 그 해 완치됐으나 지난해 다시 건강이 나빠져 투병해 오다 결국 숨을 거뒀다.

1940년생인 허트는 세인트마틴미술학교와 왕립극예술아카데미를 졸업한 뒤 지난 60여년간 영화 120여편을 비롯해 연극과 TV 드라마 등 다방면에서 활약했다. 1978년 앨런 파커 감독의 영화 ‘미드나잇 익스프레스’로 영국 아카데미상과 미국 골든글로브 조연상을 받았고, 미국 아카데미상에 후보로 올랐다. 1980년에는 데이비드 린치 감독의 ‘엘리펀트 맨’으로 미국 아카데미상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랐다. 2015년 영국 왕실로부터 기사 작위를 받았다.

허트의 출연작인 ‘에일리언’(1979) ‘콘택트’(1997) ‘브이 포 벤데타’(2005) ‘인디아나 존스: 크리스탈 해골의 왕국’(2008) 등은 한국에도 잘 알려져 있다. ‘설국열차’에서는 꼬리칸의 지도자 길리엄을 연기했고,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에선 지팡이 가게 아저씨 올리밴더 역을 맡았다.

허트의 사망 소식에 ‘해리포터’ 측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공식 계정을 통해 “세상을 떠난 존 허트에 대해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해리포터 팬들은 그를 무척 그리워할 것”이라고 추모 메시지를 전했다.

김표향 기자 suza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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