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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기기 R&D 사업 부처 칸막이 없애고 10년간 3조원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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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기기 R&D 사업 부처 칸막이 없애고 10년간 3조원 투입

입력
2018.04.12 15:24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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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정부가 각 부처에 흩어져 있는 의료기기 연구개발(R&D) 사업을 통합 관리ㆍ지원하기로 했다. 고령화에 따른 급격한 의료비 증가를 대비하기 위해 주목 받는 미래 산업인 만큼, 부처간 칸막이가 사라지면 의료기기 시장이 한층 활성화될 거란 판단에서다.

보건복지부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와 공동으로 12일 공청회를 열어 2020년부터 3개 부처 간 역할 구분을 넘어서는 ‘범부처 전주기 의료기기 연구개발사업’을 운영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그 동안 과기정통부는 기초ㆍ원천연구, 산업부는 제품화, 복지부는 임상과 사업화를 나누어 지원하다 보니 연구소와 기업, 병원간 단절이 생겨 연구결과가 실제 병원에서 쓰이지 못하는 경우가 잦았다.

이 같은 비효율을 줄이기 위해 2020년부터 의료기기 R&D 사업의 운영과 관리를 각 부처가 아닌 ‘범부처 전주기 의료기기 연구개발사업단’이 맡는다. 10년간 3조원이 투입되며, 식품의약품안전처나 복지부 등의 규제기관이 초기부터 참여해 사업화를 지원할 방침이다. 3개 부처는 “의료기기 중 수입 의존도가 높은 제품을 개발해 국산화하고 의료기기 기업을 글로벌 수준으로 육성하겠다”며 “이를 통해 국민 의료비 부담 등 사회적 비용도 감소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지현 기자 hyun1620@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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