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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워 있는 세월호 선체 바로 세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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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워 있는 세월호 선체 바로 세운다

입력
2018.02.18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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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부터 본격 작업 돌입

6월 14일까지 직립 마무리

미수습자ㆍ선체 정밀 조사

지난해 4월 11일 목포신항에 인양된 세월호. 한국일보 자료사진
지난해 4월 11일 목포신항에 인양된 세월호. 한국일보 자료사진

전남 목포신항에 인양된 세월호가 316일 만에 자리를 옮긴다. 현재 옆으로 누워 있는 세월호를 바로 세우는 직립(直立) 작업을 위한 사전 작업으로 오는 21일 부두와 직각으로 세월호 선체를 이동시킨다.

세월호선체조사위원회는 19∼20일 모듈트랜스포터(MT) 준비작업을 거쳐 현재 부두와 수직으로 놓여있는 세월호 선체를 수평으로 옮기는 작업에 돌입한다고 18일 밝혔다.

세월호 선체를 작업하기 좋은 위치로 옮기는 것으로, 세월호 밑바닥(선저)이 바다 쪽을 향하도록 90도 회전시켜 바다와 60m 거리에 수평으로 위치시킨다. 이동작업에는 지난해 4월 11일 세월호 육상 거치 때 사용한 대형 구조물, 선박 등을 운반하는 특수장비인 모듈트랜스포터를 다시 활용한다. 26일에는 철제 빔 등 관련 구조물 제작을 거쳐 다음달 1일 직립 선체 보강을 마친다.

이후 4월 10일까지 세월호에 수직 빔 설치를 하고 5월 26일 목포 신항과 4㎞ 거리에 있는 전남 영암 현대삼호중공업에서 해상크레인을 가져와 작업 준비를 끝낸다. 5월 31일부터 세월호를 회전시켜 1주일 내에 직립 작업을 완료하고 6월 14일까지 모든 작업을 마무리한다.

선체조사위는 선체 직립 작업과 함께 미수습자 수색도 재개한다. 현대삼호가 수색 작업자가 안전하게 작업할 수 있는 최소한의 환경을 조성해 이동통로를 확보하면 수색하지 못한 구역에 대한 펄 제거작업과 미수습자 수색, 선체 정밀조사 등 마지막 수습 작업을 한다.

박경우 기자 gwpar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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