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닫기
[유태우의 서금건강법] 오심ㆍ구토, 위장 고통, 어지러움 해소

알림

[유태우의 서금건강법] 오심ㆍ구토, 위장 고통, 어지러움 해소

입력
2017.02.20 20:00
0 0

유태우 고려수지침학회 회장

오심, 구토, 위장고통, 어지럼증 해소
오심, 구토, 위장고통, 어지럼증 해소
유태우 고려수지침학회 회장
유태우 고려수지침학회 회장

병원에서 검사나 치료를 받다가 가장 고통스러운 증상이 오심(구역질)ㆍ구토와 위장의 불편감과 어지러운 증상이다. 이런 오심ㆍ구토가 가장 많이 나타나는 것으로는 항암 치료할 때와 위내시경 검사나 약물 부작용, 치과 치료, 급체, 입덧, 복부 대동맥류나 심장질환, 뇌질환 등이다.

오심ㆍ구토 가운데 구토는 어느 정도 조절할 수 있지만 오심은 아직도 완전히 해소하기는 어렵다.

2010년 3월 1일 영국침사협회에서는 침구사에게 “침술로 오심ㆍ구토, 긴장성 두통의 단기간 해소, 치통, 무릎관절염 등 5가지 증상 외에 다른 질병이나 증상에 효과가 있다고 서면이나 인터넷 등으로 광고하면 거래표준원의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 여파로 오랜 전통을 가지고 있는 영국의 유명한 침구대학 1~2곳이 폐쇄되기도 했다.

그런데 세계 유수의 대학병원급 5곳에서 항암 치료할 때 나타나는 오심ㆍ구토를 진정하는 데 K9, F4을 자극하면 효과가 좋다는 논문을 내놨다. 이 때 오심ㆍ구토에 효과 있다는 것은 고려수지침이었다.

미국에서 발표된 논문에서는 침술이 모든 통증을 완화한다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이것은 침술 자극이 도파민 과잉 분비, 아드레날린 분비 시 나타나는 일시적인 각성반응의 일종이라고 여긴다.

아무튼 K9, F4는 오심ㆍ구토에 진정 효과가 있는데 응용 방법은 다음과 같다. 첫째, 위내시경 검사할 때 3~4시간 전에 K9, F4와 A12ㆍ14ㆍ21ㆍ28, M3을 압진봉으로 10~30초씩 자극하되 5~10분 이상 자극하고, 이 위치에 기마크봉 금색 소형을 붙인 다음 위내시경 검사를 하면 목구멍의 고통, 오심ㆍ구토, 위장의 고통이 거의 없다고 한다.

둘째, 항암치료 시 오심ㆍ구토가 심하면 K9, F4, A8·12·14·16, M3을 자극하면 진정이 잘된다. 허약자는 기마크봉 금색 중형을 붙여 준다.

A8은 배꼽 상응부, A12은 위장 상응부, A14는 분문과 식도 상응부, A16은 식도ㆍ심장 안정부, M3은 뇌신경 안정 위치다. 이밖에 뇌질환이나 약물 중독, 급체, 치과 치료 시 나타나는 오심ㆍ구토 완화에 도움이 된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