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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9월 8번째 역전패...또 부족했던 뒷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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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9월 8번째 역전패...또 부족했던 뒷심

입력
2017.09.16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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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선수단/사진=넥센

[한국스포츠경제 김주희] 넥센이 '천적' NC의 벽을 넘지 못했다.

넥센은 16일 마산 구장에서 열린 NC와의 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14-15로 졌다. 5위 싸움을 위해 갈 길이 먼 7위 넥센은 5위 SK와 3.5경기 차를 줄이지 못했다.

9월 들어 거듭되고 있는 역전패가 또 나왔다. 넥센은 이날 경기 전까지 9월들어 치른 13경기에서 2승1무10패로 승률 0.167에 그치고 있다. 이중 역전패는 7번으로 10개 구단 중 가장 많다. 반대로 역전승은 1번으로 가장 적다. 선제점을 내 기선을 제압했더라도, 흔들린 중간계투에 내주는 경기가 그만큼 많았다.

이날도 그랬다. 넥센은 1회 상대 실책과 허정협의 스리런을 묶어 4점을 몰아내며 4-0으로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하지만 NC의 화력을 넥센 마운드가 버티지 못했다. 넥센은 6-2로 앞선 3회말 선발 김성민이 모창민에 투런포를 얻어 맞은 뒤 박석민에게 연속타자 솔로홈런까지 내주자 곧바로 투수를 교체했다.

하지만 6-5에서 올라온 투수 김정인은 ⅔이닝 2실점으로 물러났고, 세 번째 투수 김건태까지 1⅓이닝 2실점에 그치면서 4회말까지 6-9로 밀렸다. 5회와 6회 각각 2점씩을 뽑아내면서 6회초 10-10으로 어렵게 균형을 맞췄지만, 마운드는 또다시 무너졌다.

넥센은 10-10으로 맞선 6회 2사 1,2루에서 황덕균에 상대 외국인 타자 스크럭스에게 스리런포를 얻어 맞아 또 다시 리드를 빼앗겼다. 이어 나성범에게 연속 타자 홈런을 허용하면서 10-14로 밀렸다.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는 홈런이었다. 황덕균은 1⅔이닝 5실점을 기록한 뒤 이보근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12-14로 끌려가던 9회초 2사 만루에서 이정후의 2타점 적시타가 터지면서 넥센은 14-14로 극적인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거기까지 였다. 경기를 뒤집는 점수는 끝내 더 뽑아내지 못했다. 연장 10회초 2사 3루로 찬스를 잡았지만, 허정협은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기회를 살리지 못한 뒤엔 곧바로 위기가 왔다. 14-14로 맞선 연장 10회말에 1사 1,2루에서 오주원이 김준완에게 끝내기 안타를 허용하며 결국 고개를 떨궜다.

여기에 1군 엔트리에 든 포수 3명을 모두 소진해 9회말 부터는 내야수 김지수가 포수 마스크를 쓰고 안방을 지켰다. 김지수의 포수 출장은 2009년 프로 입단 후 처음이다. 넥센은 모든 자원을 총동원했지만, 결국 패배를 막을 수는 없었다.

5위 싸움에서 뒤쳐진 넥센은 남은 경기 '전승'을 목표로 싸워야 한다. 하지만 이날 9월 들어 8번째 역전패를 당하면서 또 다시 고개를 떨궜다. 가을야구가 자꾸만 멀어지고 있다.

마산=김주희 기자 juhee@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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