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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호 기자

등록 : 2017.12.19 11:00
수정 : 2017.12.19 11:06

향후 10년 뽑을 사람이 없다… 고졸 초과 수요 가장 커

등록 : 2017.12.19 11:00
수정 : 2017.12.19 11:06

게티이미지뱅크

향후 10년간 신규 인력 수요가 공급을 넘어서면서 인력 부족 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이다.

15~64세 생산가능인구도 크게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나는 만큼 비경제활동인구의 노동시장 유입 등 관련 대책이 필요하단 분석이다.

19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2016~2026 중장기 인력수급전망’에 따르면 2016년부터 2026년까지 총 10년간 전체 신규인력 수요는 782만7,000명이지만 인력 공급은 이보다 38만5,000명 적은 744만2,000명일 것으로 전망됐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라 공급인력이 크게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학력별로는 고졸자의 초과수요가 113만2,000명으로 가장 높았다. 고용부 관계자는 “저학력ㆍ저숙련 베이비부머 세대들의 은퇴가 이뤄지지만 상대적으로 고졸자 중 바로 취업에 뛰어드는 경우가 적기 때문에 인력 수급차가 크게 나타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졸자는 초과수요가 10만명 가량으로 집계됐지만 공학계열에서만 무려 13만9,000명의 초과수요가 나타나고 인문ㆍ사회는 5만1,000명의 초과 공급이 예상되는 등 전공별 격차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력수요가 줄어드는 전문대와 대학원 졸업자는 각각 55만명, 29만8,000명의 초과공급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번 집계는 연도별 졸업자 수가 누적된 수치며 고졸자는 대학진학자를 제외하고 인력시장에 뛰어든 이들만이 계산됐다.

저출산 여파로 15~64세 생산가능인구도 대폭 감소된다. 15~64세 생산가능인구는 2016년 3,648만5,000명에서 10년 뒤인 2026년에는 218만명이 줄어든 3,430만2,000명이 된다. 인구 감소로 고졸자의 수도 2016년 61만명에서 2026년에는 45만명으로 16만명이나 줄어들게 된다. 인구 감소 영향 탓에 15~64세 경제활동인구 증가폭은 2016년 2,506만7,000명에서 2026년 2,536만9,000명으로 30만2,000명에 그치지만 고용환경 개선에 따른 여성의 노동시장 참여 증가 등으로 경제활동참가율은 2016년 68.7%에서 2026년 74.0%로 5.3%포인트 증가한다.

한편, 20대 청년들의 일자리 경쟁은 다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20~29세 생산가능인구는 2020년 637만4,000명에서 2030년에는 452만5,000명으로 188만7,000명 가량 줄어드는 등 일자리 경쟁은 완화될 수 있으나 양질의 일자리가 한정된 탓에 고용문제 해결에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고용부는 내다봤다.

고용부 관계자는 “중소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해 청년들을 위한 좋은 일자리를 지속 창출해야 하며, 생산가능인구의 감소에 대비하기 위해 비경제활동인구를 노동시장으로 유입시키기 위한 대책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정준호 기자 junho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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