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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켈리 9연승' SK, 두산 잡고 파죽의 6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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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켈리 9연승' SK, 두산 잡고 파죽의 6연승

입력
2017.06.28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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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 켈리/ 사진=OSEN [한국스포츠경제 김성환] SK 와이번스가 파죽의 6연승을 달렸다.

SK는 2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두산 베어스와 경기에서 에이스 켈리의 호투에 힘입어 3-0으로 승리했다. 두산은 4연패에 빠졌다.

SK 켈리는 7이닝 동안 두산 타선을 7피안타(8K) 무실점으로 막고 지난 5월6일 고척 넥센전 이후 9연승과 함께 시즌 10승(3패)째를 수확했다. 켈리가 시즌 두 자릿수 승리를 챙긴 것은 KBO 리그 첫 시즌이었던 2015년(11승) 이후 2년만이다.

켈리는 이날 고비 때 마다 삼진으로 위기를 극복했다.

1회말 두산 류지혁과 김재환에게 각각 안타와 2루타를 허용하며 2사 2, 3루 실점 위기에 몰렸지만 후속타자 오재일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내며 고비를 넘겼다. 4회말에도 두산 박건우와 허경민에게 연속 안타와 2루타를 허용하며 2사 2, 3루의 위기를 맞았지만 국해성을 루킹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이닝을 종료했다.

켈리는 6회와 7회를 삼자범퇴로 깔금하게 처리한 후 마운드를 내려왔다. 켈리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SK 불펜 김주환과 박정배는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팀의 리드를 지켰다.

SK는 4회초 김동엽 한동민 정의윤 김강민까지 연속 4안타와 이재원의 볼넷을 묶어 2점을 뽑아냈다. 이어진 무사 만루 기회에서 추가점을 얻지 못해 불안한 리드를 이어갔지만 8회말 두산 불펜 김강률에게 안타와 연속 폭투를 이끌어내며 쐐기점을 얻으며 승리를 굳혔다. SK 정의윤은 이날 4타수 4안타 1타점으로 맹활약하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투구를 마친 켈리는 "9연승을 한 것 보다 내가 아홉 번 나간 경기에서 팀이 9승을 했다는 것이 더 의미있고 기쁘다"며 "두산 좌타자 중에 강타자가 많아서 체인지업을 던진 것이 주효했다. KBO 리그 3년차가 되니 상대 타자들을 많이 알게 됐다. 오늘 경기는 운도 조금 따른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힐만 SK 감독은 "선발 켈리가 7회까지 무실점으로 좋은 투구를 해 주었다. 4회 2득점 이후 기회를 많이 놓쳐 아쉬웠지만 켈리를 비롯해 김주환, 박정배가 상대 타선을 잘 막아줘 승리를 가져오는데 3점이면 충분했다"고 투수들의 호투를 높이 평가했다.

반면 두산은 선발 투수 함덕주가 7.1이닝 8피안타(5K) 3볼넷 2실점으로 역투했지만 전날 경기에 이어 득점권에서 팀 타선이 터지지 않아 경기 주도권을 SK에 빼앗기며 '0'패를 당했다. 두산 박건우는 지난 15일 잠실 LG전 이후 11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창원 마산구장에서는 모창민, 권희동이 7타점을 합작한 NC 다이노스가 넥센 히어로즈를 9-3으로 제압했다. 부진했던 선발 이재학에 이어 2회 2사후부터 마운드에 오른 NC 강윤구는 7회까지 5.1이닝 동안 무실점 역투하며 넥센 소속이던 2014년 4월15일 LG전 이후 1,170일 만에 승리를 따냈다.

김성환 기자 spam001@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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