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닫기

‘야구는 역시 투수놀음’ 린드블럼 4승, 두산 연승 신호탄

알림

‘야구는 역시 투수놀음’ 린드블럼 4승, 두산 연승 신호탄

입력
2018.04.19 22:00
0 0

두산 베어스 조쉬 린드블럼/사진=OSEN

[한국스포츠경제 김정희] 두산 외국인 투수 조쉬 린드블럼(31)이 선발 4연승을 거뒀다.

린드블럼은 1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한화와 주중 3차전에 등판해 7이닝 2실점 호투를 펼쳤다. 공 119개를 던지며 안타 7개, 볼넷 2개를 내주고 삼진 7개를 잡아내며 4승째(1패)를 수확했다.

린드블럼의 호투에 힘입어 두산은 한화를 5-2로 승리해 2연승을 달렸다. 이로써 두산은 21경기에서 16승 5패로 단독 1위를 유지했다.

2015년 롯데 유니폼을 입고 KBO리그에서 데뷔한 린드블럼은 올 시즌 두산 유니폼을 갈아입고 4년 차를 맞았다. 린드블럼은 3월 24일 삼성과 개막전에서 첫 패를 당한 뒤 30일 KT전부터 등판 때마다 승을 올리며 팀의 1선발 위용을 되찾았다.

동시에 팀의 ‘믿을 맨’으로 자리 잡았다. 김태형(51) 두산 감독은 초반 연승 질주의 저력이 선발 마운드에 있다고 봤다. 연승 공신으로 “린드블럼과 후랭코프에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꼽았다. 두산은 3월 25일부터 5연승, 4월 3일부터 8연승을 달렸다. 최근 KBO리그는 투고타저 현상을 겪으며 선발 투수들의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달성이 어려워졌지만 외국인 선발 듀오 린드블럼과 세스 후랭코프(30)가 든든하게 버텨줬다.

린드블럼은 이날 최고 시속 150km에 이르는 직구(37개)와 커터(40개)를 주무기로 한화 타선을 제압했다.

1회는 불안하게 시작했다. 선두타자 정근우에게 2루타를 내주고 양성우를 삼진으로 잡았지만 송광민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후속 이성열과 김태균에게 연거푸 안타를 내주며 2점을 잃었다. 그러나 곧 제구력을 되찾았다. 2회 하위 타선을 삼진 2개와 범타를 섞어 삼자범퇴로 막았다. 4회, 6회도 삼자범퇴로 물리쳤다.

제 몫을 다 한 린드블럼은 8회 초 함덕주에게 마운드를 물려줬다. 함덕주는 2이닝 무실점으로 팀 승리를 지켜냈다.

이날 경기는 양 팀의 외국인 선발 투수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았다. 한화 선발 제이슨 휠러(28)는 4⅔이닝 8피안타 2볼넷 4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손목 부상으로 이탈했던 한화의 간판 타자 김태균은 18일 만에 6번 타순으로 돌아와 첫 타석에서 적시타를 때렸지만 이후 범타, 삼진으로 물러났다.

수원에서는 KT와 SK의 홈런쇼가 펼쳐졌다. SK는 최정이 전날에 걸쳐 KT를 상대로 연타석 홈런을 터뜨렸다. 시즌 9호. 제이미 로맥도 시즌 11호 홈런을 추가하면서 부문 단독 1위를 유지했다. KT는 유한준과 박경수가 연속 타자 홈런을 터뜨렸다. SK는 9회 초 2점을 추가해 6-5로 승리했다.

광주 LG-KIA전에서는 KIA가 8-4로 역전승을 거뒀다. 1-4로 몰린 4회 버나디나의 밀어내기 사구와 정성훈ㆍ최원준의 2루타, 김주찬의 스리런포로 6점을 추가했다. KIA 선발 양현종은 3승째(1패)를 시즌 1호 완투승으로 장식했다.

사직 삼성-롯데전은 삼성의 6-0 완승이었다. 삼성 타선은 안타 13개를 뽑아내며 롯데 선발 듀브론트를 괴롭혔다. 듀브론트는 6이닝 9피안타 4실점으로 4패째를 당했다.

잠실=김정희 기자 chu4@sporbiz.co.kr

[한국스포츠경제 관련기사]

[단독] 박보검-수지 동시에 보나..‘인천공항 사람들’ 주인공 물망

'두 얼굴의 두산' AGAIN 2016은 가능할까

[카드뉴스] 프로야구 논란의 순간! 들켜버린 컨닝 페이퍼, LG 트윈스의 사인 훔치기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