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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까지 최선을…남자 컬링 대표팀 2승

입력
2018.02.19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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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에 8대 6 승리

19일 오후 강원도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예선 7차전 대한민국과 이탈리아의 경기에서 한국 대표팀이 작전을 짜고 있다. 강릉=연합뉴스
19일 오후 강원도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예선 7차전 대한민국과 이탈리아의 경기에서 한국 대표팀이 작전을 짜고 있다. 강릉=연합뉴스

남자 컬링 대표팀이 2승째를 거두며 선전했다. 4강 플레이오프 진출은 사실상 무산됐지만 최선을 다하는 모습은 스포츠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김창민 스킵을 필두로 성세현(서드), 오은수(세컨드), 이기복(리드), 김민찬(후보) 등으로 꾸려진 남자 컬링 대표팀은 19일 오후 강원도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컬링 남자 4인조 예선 7차전 이탈리아와의 경기에서 8-6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최하위에 머물렀던 한국 대표팀은 이번 대회 2승(5패)째를 기록하면서, 이탈리아와 덴마크 등과 공동 7위에 랭크됐다.

한국 대표팀은 1엔드부터 3점을 뽑아내며 상쾌하게 출발했다. 2엔드와 3엔드에서 1점씩 주고 받아 4대 1로 리드한 한국 대표팀은 4엔드에서 2실점하면서 턱밑까지 쫓겼다. 다시 5엔드와 6엔드에서 1점씩 주고받은 한국 대표팀은 7엔드에서 2득점을 올리면서 7-4로 승기를 잡았다. 이어 8엔드와 9엔드에서 연속 1실점했지만 10엔드를 잡아내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올림픽 컬링 남자부 단체전에는 10개국이 참가해 예선에서 한 차례씩 맞붙어 상위 4개팀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한다. 앞으로 두 경기를 앞둔 한국 대표팀은 전승을 거둔다 하더라도 4강 플레이오프 진출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남자 컬링 대표팀은 20일과 21일 각각 스위스, 러시아출신올림픽선수(OAR)와 예선을 치른다.

이대혁 기자 selected@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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