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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4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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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4일 개막

입력
2017.08.24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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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터스 개막식. 삼성화재 제공
지난해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터스 개막식. 삼성화재 제공

반상의 대제전인 2017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총 상금 8억원)가 오는 9월 4일 경기 일산 삼성화재 글로벌캠퍼스에서 개막식을 열고 5일부터 본격적인 우승 경쟁에 돌입한다.

이번 대회엔 이세돌 9단과 한국랭킹 1위 박정환 9단을 비롯해 디펜딩챔피언 중국의 커제 9단, ‘일본 7관왕’ 이야마 유타 9단 등 각국의 간판 기사 32명이 총출동한다.

국가별로는 한국 14명, 중국 13명, 일본 3명, 대만 1명, 폴란드 1명이다. 주최국인 한국은 지난 6월 28일부터 7월 3일까지 진행된 통합 예선에서 9명이 예선을 통과해 최근 6년간 가장 많은 본선 진출자를 배출했다. 중국은 지난해 14명보다 크게 줄어든 8명이, 일본은 지난해와 같은 1명만 본선에 진출했다.

와일드 카드에는 대만의 ‘미녀 기사’인 헤이자자 7단이 선정됐다. 와일드카드는 후원사가 직접 지명하며 별도의 예선을 거치지 않고 곧바로 32강 본선에 직행한다. 헤이자자 7단은 세계대회 본선에서 대만기사 최초로 와일드카드를 받았다.

2013년부터 바둑의 세계화를 위해 시작된 ‘월드조’ 에는 2년 연속 유럽바둑연맹 소속의 기사가 선정됐다. 12명이 실력을 겨루는 월드조 예선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폴란드의 마테우스 수르마 초단이 주인공이다.

한국은 지난 2년간 중국에 내준 우승컵 탈환에 나서며 커제 9단은 3연패에 도전한다. 지금까지 세계 메이저 대회를 한 차례 이상 우승한 기사는 40명에 이르지만 3연패를 달성한 기사는 이 대회 2~4회까지 제패한 이창호 9단이 유일하다. 한국은 45개월 연속 한국랭킹 부동의 1위 박정환 9단, 최근 급성장한 기량을 바탕으로 첫 세계대회 타이틀에 도전하는 신진서 8단, 대회 최다인 5회 우승에 도전하는 이세돌 9단 등 최정예 기사들을 앞세워 3년 만에 우승에 도전한다.

32강전은 삼성화재배의 독창적 시스템인 ‘더블 일리미네이션’으로 진행된다. 32명을 추첨으로 4명씩 8개조로 배치한 후, 각 조의 2승자와 2승1패자가 16강에 진출하는 방식이다. 한 번 패하더라도 부활의 기회가 있다. 이어 9월 말에 대전 소재 삼성화재 유성캠퍼스에서 16강 및 8강전을, 11월에 삼성화재 글로벌캠퍼스에서 준결승 3번기와 12월에 대망의 결승 3번기를 치러 22번째 대회의 우승자를 가린다. 그 동안 우승 횟수는 한국 12회, 중국 7회, 일본 2회이다. 성환희기자 hhs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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