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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대북정책 믿고 지지해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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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대북정책 믿고 지지해 달라”

입력
2018.01.05 16:48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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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노인회 초청 오찬 자리서

“한반도 평화 전기 만들겠다” 의지

문재인 대통령이 5일 낮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대한노인회 초청 신년 오찬에 앞서 본관 로비에서 어르신들을 맞이하고 있다. 고영권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5일 낮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대한노인회 초청 신년 오찬에 앞서 본관 로비에서 어르신들을 맞이하고 있다. 고영권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5일 남북대화와 관련, “저는 과거처럼 유약하게 대화만 추구하지 않겠다”며 “강력한 국방력을 기반으로 대화를 추진하고 평화도 추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대한노인회 간부 초청 오찬에서 “아직 성급한 낙관이나 기대는 금물이지만 가능하다면 (평창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남북관계 개선과 한반도 평화의 전기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새해를 맞아 청와대에 초청된 직능ㆍ사회 단체는 대한노인회가 처음이다. 문 대통령은 청와대 본관 현관 입구에서 직접 참석자들을 맞으며 일일이 허리 숙여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라고 인사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어르신들께 특별한 부탁이 있다”며 남북관계 진전 움직임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전화 통화 내용 등을 소개한 뒤 “새 정부의 대북 정책을 믿고 지지해 주시고 국론을 하나로 모아 주시면 제가 잘 해 나갈 수 있다고 자신 있게 말씀 드린다”고 강조했다. 새 정부의 대북정책에 대한 노인층 지지를 호소하는 방식으로 대국민 메시지를 던진 것이다.

문 대통령은 또 “이제 우리 사회가 초고령사회로 가고 있다”며 “일할 능력과 의사가 있으면 일 할 수 있도록 더 오래 사회에 봉사할 수 있는 정책으로 어르신들에 대한 관점이나 정책도 달라져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새 정부 노인정책인 기초연금 수급액 5만원 인상, 노인 공익 일자리 확대, 중증 치매 환자의 치료비 지원 확대 등을 설명하며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품위 있는 노년을 사실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여성계 신년인사회에 보낸 영상 축사에서는 “일과 생활의 균형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한 다양하고 구체적인 방안들을 마련하겠다”며 “나날이 증가하는 디지털 성범죄, 데이트 폭력, 직장 내 성희롱과 같은 여성폭력 범죄에는 더욱 단호하게 대응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

정지용 기자 cdragon25@hankookilbo.com

문재인 대통령이 5일 청와대에서 대한노인회 간부 및 어르신들을 초청해 오찬을 함께 한 자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고영권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5일 청와대에서 대한노인회 간부 및 어르신들을 초청해 오찬을 함께 한 자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고영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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