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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헌 기자

등록 : 2018.02.05 08:42
수정 : 2018.02.05 08:58

제주ㆍ호남 사흘째 동장군 기승

등록 : 2018.02.05 08:42
수정 : 2018.02.05 08:58

맹추위로 대설·한파특보 발효

항공기ㆍ여객선 운항 차질 예상

빙판길로 변해 차량 운행 주의

제주지역에 많은 눈이 내린 5일 오전 제주시 제주국제공항 활주로에서 공항 관계자들이 제설작업을 하고 있다. 뉴스1

제주지역에 많은 눈이 내린 5일 오전 차량들이 제주시 청사로를 시민과 차량들이 조심 스럽게 가고 있다. 연합뉴스.

제주와 호남 지역이 사흘째 이어진 폭설과 한파로 꽁꽁 얼어붙었다. 도로들이 빙판길로 변해 출근길에 큰 불편이 예상되고 있다.

하늘길과 바닷길도 차질을 빚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5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현재 제주도 산지에는 대설경보, 제주도 동·북부에는 대설주의보가 사흘째 발효 중이다. 지점별 적설량은 한라산 어리목 92.0㎝, 제주시 아라동 35.0㎝, 제주시 유수암 18.7㎝, 제주시 5.7㎝, 서귀포시 성산읍 7.0㎝, 서귀포시 2.0㎝ 등으로 기록되는 등 도 전역이 눈으로 뒤덮혔다.

기온도 제주시 0.5도, 제주시 아라동 영하 4.3도, 서귀포시 영하 1.1도, 서귀포시 성산읍 영하 2.1도, 한라산 삼각봉 영하 12.4도로 대부분 영하권으로 떨어졌다.

제주국제공항에는 윈드시어(난기류)와 강풍특보, 대설특보가 발효 중으로, 일부 항공기들이 결항되거나 지연 운항이 속출하고 있다. 현재까지는 항공기 운항이 가능하지만 기상 상황에 따라 운항에 차질이 예상되기 때문에 공항을 이용하기 전 해당 항공사에 운항 여부 확인이 필요하다. 전날 제주기점 항공기는 광주 등 다른 지역 기상악화로 22편이 결항하고, 270여편이 지연 운항했다.

뱃길도 차질을 빚고 있다. 제주도 전 해상에 풍랑주의보가 발효되면서 도항선과 소형여객선 운항은 전면 통제되고 있다. 다만 대형 여객선은 기상에 따라 운항 재개 가능성이 있다.도로 상황은 밤사이 쌓인 눈들이 얼어붙으면서 빙판길로 변해 출근길에 나선 도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제주시와 서귀포시를 잇는 1100도로와 5ㆍ16도로 등의 차량 운행이 전면 통제됐다. 또 도심 도로들도 빙판길로 변해 월동장비를 갖추는 등 차량 운행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기상청은 “제주지역은 6일까지 눈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 농작물과 시설물 관리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광주ㆍ전남 지역도 한파특보가 이어지면서 전날 내린 눈이 얼어붙어 출근길 교통안전에 주의가 요구된다.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현재 누적 적설량은 전남 신안군 압해도 11.9㎝, 목포시 10㎝, 함평군 8.4㎝, 무안군 8.3㎝, 영광군 6㎝, 광주 0.5㎝ 등이다. 기상청은 이날 낮에는 눈이 소강상태를 보이다가 밤부터 다시 많은 눈이 내려 오는 6일까지 광주·전남 내륙에는 2∼7㎝, 전남 서해안은 5∼10㎝가 더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기온도 내륙을 중심으로 영하 10도 내외로 떨어지는 등 한파도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전남 나주ㆍ담양ㆍ곡성ㆍ구례ㆍ장성ㆍ화순ㆍ보성ㆍ영광 등 전남 8개 시군에는 한파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바람도 강하게 불어 서해 남부 전 해상과 남해 서부 먼바다에 풍랑주의보가 내려져 뱃길 운항에 차질이 예상되고 있다.

전북 지역도 한파특보가 내려져 춥겠고 서해안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리겠다.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날 오전 5시까지 내린 눈의 양은 고창 15㎝, 정읍 7.5㎝, 부안 1.5㎝ 등이다. 현재 고창과 정읍, 부안에는 대설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추위도 기승을 부리면서 무주와 진안, 장수, 남원, 임실, 순창, 완주 등 7개 시ㆍ군에 한파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하태민 기자 hamong@hankookilbo.com

김영헌 기자 tamla@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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