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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이 소개한 탈북자, 지성호 ‘나우’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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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이 소개한 탈북자, 지성호 ‘나우’ 대표

입력
2018.01.31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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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성호 대표
지성호 대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첫 국정연설에서 대북 압박정책의 필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북한을 탈출한 뒤 북한 인권운동을 펼치고 있는 지성호 나우(NAUH) 대표 사연을 이례적으로 길게 소개했다. 백악관도 이날 내놓은 설명자료에서 지 대표를 비중있게 소개했다.

백악관에 따르면 지 대표는 북한의 1990년대 대기근을 겪으면서 자랐다. 살아남기 위해서는 석탄을 훔친 뒤 이를 암시장에서 음식과 바꿔야 했다. 1996년 석탄 화물열차에 올랐으나 영양실조로 떨어져 의식을 잃은 지 대표는 열차에 치어 왼쪽 팔과 다리를 잃었다. 엄청난 고통이 수반된 수술을 받고 구걸 생활을 하던 지 대표는 2006년 탈북했으며, 동국대에서 법학을 전공하고 있다.

지 대표는 서울에서 북한으로 외부 세계 소식을 알리고 탈북자 정착을 지원하는 ‘행동하는 인권연대’(Now Action and Unity for Human RightsㆍNAUHㆍ나우) 대표를 맡고 있다. 백악관은 “나우를 이끄는 지 대표의 가장 최근 활동은 북한 전역을 떠도는 일명 ‘꽃제비’ 가출 청소년의 실상을 보여주는 연극을 미국에서 공연한 것”이라고 소개했다.

권민지 인턴기자

3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국회의사당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연두교서가 진행 중인 가운데 탈북자 지성호 씨가 자신이 소개되자 목발을 들어 올리며 박수에 화답하고 있다. AP=연합뉴스
3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국회의사당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연두교서가 진행 중인 가운데 탈북자 지성호 씨가 자신이 소개되자 목발을 들어 올리며 박수에 화답하고 있다.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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