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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알코올성 지방간 환자, 간암 발생률 약 17배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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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알코올성 지방간 환자, 간암 발생률 약 17배 높아

입력
2017.12.12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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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아산병원, 지방간 진단 2만5,000여명 추적관찰 결과

남성 환자 대장암, 여성 환자 유방암 발생 가능성 2배 ↑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비만, 당뇨병, 이상지질혈증(고지혈증) 등 만성질환과 관련돼 비알코올성 지방간을 앓고 있는 환자의 간암 발생률이 일반인에 비해 약 17배(16.73배) 높다는 연구결과가 12일 발표됐다.

이한주 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과 교수팀(최재원ㆍ김기애 교수)이 2004~05년 서울아산병원 건강증진센터에서 건강검진을 받은 2만5,947명을 대상으로 7.5년(평균)동안 비알코올성 지방간과 암 발생 관련성을 추적 관찰한 결과다. 연구결과는 ‘유럽간학회지(Journal of Hepatology)’에 최근 게재됐다.

연구결과, 남성 비알코올성 지방간 환자는 지방간이 없는 남성에 비해 대장암 발생률이 2.01배 높았다. 여성 지방간 환자에게서 유방암이 발생할 가능성은 지방간이 없는 여성보다 1.92배 높았다.

이한주 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연구결과 전체 조사대상자 중 비알코올성 지방간 환자는 8,700명(34%)으로 이중 남성 환자가 6,200명(71%)에 달했다”며 “비알코올성 지방간은 평소 술을 많이 마시지 않거나 겉보기에 비만이 아니라도 발생할 수 있어 평소 지방간 여부를 꾸준히 체크하고 운동 및 식이요법으로 관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치중 의학전문기자 cjki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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