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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 국내 최초 젓가락연구소 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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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 국내 최초 젓가락연구소 개소

입력
2017.08.17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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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훈(왼쪽에서 두번째)청주시장과 황영호(왼쪽에서 첫번째)청주시의회 의장이 16일 문을 연 젓가락연구소에서 젓가락문화상품을 살피고 있다. 청주시 제공
이승훈(왼쪽에서 두번째)청주시장과 황영호(왼쪽에서 첫번째)청주시의회 의장이 16일 문을 연 젓가락연구소에서 젓가락문화상품을 살피고 있다. 청주시 제공

충북 청주에 국내 첫 젓가락연구소가 생겼다.

16일 청주첨단문화산업단지에 문을 연 젓가락연구소는 청주시가 만들었다. 이승훈 청주시장은 “젓가락연구소는 한국의 수저 문화를 연구하고 한중일 3국 젓가락문화단체 등과 협력해 동아시아 문화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소장은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 김호일 사무총장이 소장이 맡았다. 변광섭 콘텐츠진흥팀장이 책임연구원을, 서예가 신철우 씨 등이 상근 연구원을 각각 맡아 연구를 본격화할 예정이다.

이어령 초대 문화부 장관, 이시형 세로토닌문화원장, 박진선 ㈜샘표식품 대표이사, 이현자 ㈜젠한국 대표이사 등은 젓가락연구소 고문으로 위촉됐다.

연구소측은 조사연구 교육 마케팅 상품개발 등 분야별 전문가 20여 명을 객원연구원으로 위촉하고 본격적인 연구에 들어가기로 했다.

연구소는 우선 올해 하반기에 젓가락교육 교재를 발간하고 국제학술심포지엄을 개최할 계획이다.

젓가락연구소 개소식에 앞서 청주시가 마련한 토크콘서트에서 이시형 박사가 시민들에게 젓가락 문화 담론을 전하고 있다.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 제공
젓가락연구소 개소식에 앞서 청주시가 마련한 토크콘서트에서 이시형 박사가 시민들에게 젓가락 문화 담론을 전하고 있다.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 제공

이날 젓가락연구소 개소식에 앞서 청주첨단문화산업단지내 청년꿈제작소에서는 이시형 박사가 ‘젓가락질과 뇌과학’을 주제로 토크 콘서트를 열었다.

이 박사는 “앨빈 토플러는 젓가락질을 하는 민족이 21세기 정보화시대를 지배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젓가락은 단순한 도구가 아니라 하나의 문화이자 우수한 두뇌를 만드는데 가장 중요한 행위”라고 젓가락문화 우수성을 설파했다.

그는 “청주시가 젓가락콘텐츠를 특화하는 데 성공한 것은 생명문화, 생명교육을 중시하는 철학적 기반이 있기 때문에 가능했다”며 “한국형 밥상머리 교육을 체계화 해 세계로 확산하면 새로운 한류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덕동 기자 ddha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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