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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7.05.17 12:58
수정 : 2017.05.17 22:51

축구 전문가들 "신태용호, 16강 무난-최대 결승행" 전망

등록 : 2017.05.17 12:58
수정 : 2017.05.17 22:51

▲ 신태용 U-20 축구대표팀 감독./사진=KFA 제공.

[한국스포츠경제 박종민] 2017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이 20일 전주 등 국내 6개 도시에서 막을 올린다.

다음 달 11일까지 23일간 진행되는 FIFA U-20 월드컵은 디에고 마라도나(57)와 티에리 앙리(40), 리오넬 메시(30ㆍ바르셀로나) 등 세계적인 축구 선수들을 배출해 '스타 등용문'으로 통한다.

신태용(47) 감독이 이끄는 U-20 대표팀은 24개국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에서 기니, 아르헨티나, 잉글랜드와 함께 '죽음의 A조'에 편성됐다. 그러나 신 감독은 이번 대회에서 적어도 8강에 올라 4강 이상의 성적도 노려볼 것이라고 당찬 각오를 드러냈다. 한국은 앞서 1983년 멕시코 세계청소년축구대회 때 역대 최고 성적인 4강에 오른 바 있다.

축구 전문가들은 신태용호의 수비 불안을 지적하면서도 성적 전망에 대해선 대체로 긍정적인 의견을 피력했다. 한준희(47) KBS 축구해설위원은 본지와 인터뷰에서 "감독, 선수들간 조화가 돋보인다. 준비기간이 짧았지만, 모범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공격진과 중원은 선수들의 스타일 면에서도 다양성이 있고, 기량으로 볼 때도 클래스가 있는 구성이다"고 분석했다.

물론 한준희 위원은 "약점은 수비다. 윙백 전진시 측면커버가 신속하게 일어나지 못하는 등 볼소유권을 잃었을 때의 수비전환에 다소 불안감이 있다. 수비진영에서의 빌드업시 볼 간수가 잘 안되는 경우 수비수들간 호흡불일치가 발생하기도 한다"며 "세트피스 상황에 대한 수비력도 짚고 넘어가야 할 부분이다. (14일 세네갈전에서) 전력을 숨기기 위해 수비패턴을 다 보여주지 않았다고 했지만, 의문부호가 붙는 것은 분명하다"고 지적했다. 한준희 위원은 그럼에도 "16강은 충분히 올라갈 수 있으며 조커, 벤치 멤버들이 적절히 활약해 줄 경우 8강 이상도 바라볼 만하다. 한국은 다크호스 전력이다. 개최국인 만큼 1983년 대회처럼 4강을 목표로 하는 게 이상적이다"고 강조했다.

이상윤(48) MBC 스포츠플러스 축구해설위원은 전화 통화에서 "우선 한국은 홈 그라운드의 이점을 갖고 있다. 아울러 신태용 감독은 '공격 축구'라는 확실한 색깔을 보유하고 있다. 조영욱(18ㆍ고려대), 이승우(19ㆍ바르셀로나 후베닐A), 백승호(20ㆍ바르셀로나B)가 포진한 공격 라인은 막강해 득점 루트 면에서 훌륭하다고 본다"고 운을 뗐다. 다만 이상윤 위원은 수비를 보완해야 한다고 짚었다. 그는 "세트피스 수비 상황에서 대인방어를 쓰느냐, 지역방어를 쓰느냐가 관건이다. 상대에게 제공권을 빼앗기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다"며 "파울을 적게 해 세트피스 상황을 내주지 않도록 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성적을 두고는 "결승까지도 갈 수 있지 않을까 한다"고 전망했다.

이영표(40) KBS 축구해설위원 역시 "세네갈전 세트피스 상황에서 잇따라 골을 내줬다는 건 한국으로선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며 "세트피스 수비 상황에선 기본 원칙이 있다. 코너킥이든, 프리킥이든 상대를 내 가슴 범위 내에 넣어야 하고 공이 뜨기 전에 먼저 자리 싸움을 시작해야 한다는 것이다. 수비를 그런 식으로 보완하면 승리에 가까워 질 수 있다"고 밝혔다.

이영표 위원은 첫 상대 기니의 전력을 두고 "체격 조건이 좋다. 높이와 유연성, 힘을 동시에 갖추고 있는 팀이다"며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그는 또한 "상대팀에 리드를 하고 있을 땐 상대가 살아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면 안 된다는 생각을 갖고 있어야 한다. 90분 내내 긴장의 끈을 늦추지 않고 상대를 몰아세워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김태륭(34) KBS 축구해설위원은 "감독, 선수들간 궁합이 잘 맞는다. 활용 가능한 포메이션을 2~3개 갖고 있다는 것도 강점이다"면서 "세트피스 상황에서의 수비, 공격 템포조절 문제, 연결고리로서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는 중앙 수비형 미드필더 김승우(19ㆍ연세대)가 부진할 경우 마땅한 대체카드가 없다는 점은 약점이다"고 진단했다. 김태륭 위원은 "조별리그는 무난하게 통과할 것이다"고 예상했다.

한국은 개막 당일인 20일 오후 8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기니와 조별리그 1차전을 벌인다. 23일 오후 8시 같은 장소에서 아르헨티나와 2차전을 치르며 26일 오후 8시에는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잉글랜드와 3차전을 갖는다.

박종민 기자 mini@sporbiz.co.kr[한국스포츠경제 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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