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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아프리카 시에라리온ㆍ라이베리아 불법 조업 감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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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아프리카 시에라리온ㆍ라이베리아 불법 조업 감시한다

입력
2018.05.27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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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현지시간) 서부 아프리카 라이베리아에서 KT 및 해양수산부 동해어업관리단 관계자들이 라이베리아 수산청 관계자들과 업무협약을 맺은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KT 제공
25일(현지시간) 서부 아프리카 라이베리아에서 KT 및 해양수산부 동해어업관리단 관계자들이 라이베리아 수산청 관계자들과 업무협약을 맺은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KT 제공

KT가 해양수산부와 손잡고 아프리카 시에라리온과 라이베리아 2개국의 조업구역 내에서 일어나는 불법 행위를 잡는다. 우리나라에서 아프리카 지역에 어업 감시 시스템을 수출하는 것은 최초다.

KT는 27일 해양수산부 동해어업관리단과 함께 ‘서부아프리카 통합 IUU 어업 감시 시스템’ 구축 사업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해양수산부에서 발주한 공적개발원조(ODA) 기금 투입 시범사업으로, 총 규모는 250만 달러(약 27억원)다.

서부 아프리카 환경에 맞는 맞춤형 시스템 구축이 관건이다. KT는 선박 위치정보를 주기적으로 파악하고 불법 조업 선박을 탐지했을 때 경보를 울리는 등 현지의 요구사항을 최대한 반영할 예정이다. 향후에는 조업 감시를 넘어 피랍, 좌초 등 안전사고가 발생했을 때 현장 상황과 선박의 위치를 관련 기관에 알리는 등 재난 대처 시스템까지 구축할 계획이다.

KT는 국내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형 조업 감시 시스템을 해외에서도 성공적으로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KT의 위성서비스 자회사 KT SAT과 해양수산부는 2014년 함께 원양어선 조업 감시 시스템을 성공적으로 구축한 경험이 있다.

윤경림 KT 글로벌사업추진실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대한민국 최초의 해외 조업 감시 시스템 수출 사업으로, 향후 글로벌 사업 진출에 청신호가 될 것”이라며 “KT는 이번 사업을 계기로 서부 아프리카 조업 감시, 해상 재난안전 사업 개발 및 현지 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곽주현 기자 zoo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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