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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아일랜드전은 가상 스웨덴전?…"한국, 장신 공격수에 대한 적응력 높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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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아일랜드전은 가상 스웨덴전?…"한국, 장신 공격수에 대한 적응력 높여야"

입력
2018.03.21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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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 감독/사진=KFA 제공

[한국스포츠경제 박종민] 2018 러시아 월드컵이 약 3개월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한국 축구국가대표팀이 모의고사격인 유럽 원정 2연전(북아일랜드ㆍ폴란드)을 갖는다.

신태용(48)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24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북아일랜드 벨파스트에서 북아일랜드와 맞붙는다. 이어 28일 새벽 3시 45분에는 폴란드 호주프에서 폴란드와 상대한다. 이번 2연전을 앞두고 신태용호에는 유럽파들이 대거 합류했다. 북아일랜드전은 지난해 11월 세르비아와 평가전 이후 처음으로 유럽파들이 합류하는 경기다. 그 동안 K리거와 일본, 중국에서 활약 중인 선수들로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 터키 전지훈련을 진행했던 신태용호는 모처럼 완벽한 스쿼드를 꾸리게 됐다.

북아일랜드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4위에 올라 있다. 한국(59위)보다는 35계단이나 순위가 높다. 북아일랜드는 한국과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F조에 함께 속한 스웨덴을 염두에 둔 상대다. 신 감독은 지난 19일 인천공항을 통해 아일랜드 더블린으로 출국하면서 북아일랜드전, 폴란드전과 관련해 “이번 2연전에서는 스웨덴과 독일을 생각하고 전술과 포메이션 등을 점검할 수 있다”며 “경기하면서 좋은 점은 발전시키고 문제점이 나오면 고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신태용호는 ‘스웨덴 축구’와 유사한 스타일의 축구를 하는 북아일랜드를 상대로 분명한 목표를 갖고 실험을 해야 할 필요가 있다.

한준희(48) KBS 축구해설위원은 21일 본지와 인터뷰에서 “북아일랜드는 유럽 전역에서도 수비 조직력이 매우 뛰어난 팀으로 분류된다. 선수들의 근성과 정신력도 높이 살만하다. 스웨덴전 대비용으로는 적합하다”며 “포백과 파이브백을 모두 쓸 줄 아는 팀이기도 하다. 상대의 전술에 따라 우리가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를 실험하기에 좋은 상대다”고 분석했다.

한준희 위원은 북아일랜드전을 통해 장신 공격수들의 공격에 대한 적응력을 높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한준희 위원은 “좀처럼 밀리지 않는 조니 에반스(30) 등 수비수와 카일 래퍼티(31) 같은 공격수 모두 장신이다. 대체로 장신인 스웨덴을 대비하기에 안성맞춤이다. 코너 워싱턴(26)과 조시 매지니스(28) 등 선수들의 뒷 공간 침투 공격도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선수 개개인으로 살펴 보면 스웨덴보다 약간 떨어져 보이기는 하지만, 팀 전체의 최근 성과는 스웨덴에 그다지 밀리지 않는다. 유로 2016에서도 16강에 진출했다”고 강조했다.

한국은 자체적으로 최전방 공격수부터 중앙 미드필더, 중앙 수비수, 골키퍼까지 팀의 골격을 완성하는 데도 집중해야 한다. 허리라고 할 수 있는 중원과 공수 안정을 꾀하는 것은 월드컵에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는 밑거름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한편 신태용호는 이날 아일랜드 더블린에 위치한 아일랜드축구협회(FAI) 내셔널 트레이닝센터에서 대체로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훈련을 실시했다. 훈련에는 염기훈(35)과 이근호(33), 김신욱(30) 등 국내파 선수들과 손흥민(26), 기성용(29) 등 해외파 선수들까지 총 23명의 선수들이 모두 소집했다.

박종민 기자 mini@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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