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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파운드리 ‘퀀텀 점프’ 시동…미국에서 올해 첫 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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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파운드리 ‘퀀텀 점프’ 시동…미국에서 올해 첫 포럼

입력
2018.05.23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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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22일(현지시간) 미국 산타클라라 메리어트 호텔에서 개최한 '삼성 파운드리 포럼 2018'에서 정은승 사장이 파운드리 사업전략과 첨단 공정 로드맵 등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가 22일(현지시간) 미국 산타클라라 메리어트 호텔에서 개최한 '삼성 파운드리 포럼 2018'에서 정은승 사장이 파운드리 사업전략과 첨단 공정 로드맵 등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가 22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클라라에서 '삼성 파운드리 포럼 2018’을 열어 올해 파운드리 사업 확대에 시동을 걸었다. 파운드리는 생산시설이 없는 반도체 설계전문 기업인 팹리스(fabless)에게 설계도면을 받아 반도체를 대신 만들어주는 사업이다.

삼성전자 DS부문 파운드리사업부장인 정은승 사장은 팹리스 고객사와 현지 협력사, 애널리스트 등 500여 명이 참석한 이날 포럼에서 파운드리 사업전략과 첨단 공정 로드맵, 사용처별 솔루션 등을 발표했다.

삼성전자는 현재 파운드리 주력 분야가 14와 10나노 공정이지만 올해 하반기 경기 화성캠퍼스에서 극자외선(EUV) 장비를 적용한 7나노 공정 제품을 세계 최초로 시험 생산한다. EUV 7나노 공정 양산 시점은 내년 상반기다. 이어 5나노와 4나노 공정, 신기술인 ‘게이트 올 어라운드(GAA)’를 적용하는 3나노 공정까지 세계 최초 기록을 써 내려갈 계획이다.

이밖에 삼성전자는 포럼을 통해 최첨단 데이터센터와 인공지능(AI), 자동차 전장 등 주요 응용처별 시스템 반도체 솔루션도 소개했다.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부 전략마케팅팀장인 배영창 부사장은 “지난해에는 EUV 공정 포트폴리오를 강화하는 데 주력했다면, 앞으로는 GAA 구조를 차세대 공정에 적용해 기기들의 연결성을 강화한 새로운 시대를 열어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가 22일(현지시간) 미국 산타클라라 메리어트 호텔에서 개최한 '삼성 파운드리 포럼 2018'.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가 22일(현지시간) 미국 산타클라라 메리어트 호텔에서 개최한 '삼성 파운드리 포럼 2018'. 삼성전자 제공

종합반도체기업인 삼성전자는 메모리 반도체 세계 1위이지만 시스템 반도체를 생산하는 파운드리 분야에서는 대만의 TSMC가 글로벌 시장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 독보적 존재다. 삼성전자는 2위 글로벌파운드리(미국), 3위 UMC(대만)에 이어 세계 4위다. 순수하게 파운드리 사업만 하는 2, 3위와의 격차는 크지 않아 삼성전자의 파운드리 분야 1차 목표는 2위 도약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5월 조직을 개편해 DS부문 시스템집적회로(LSI) 사업부 내 파운드리팀을 별도 사업부로 승격시켰고, 고객사 확대를 위해 주요 지역에서 파운드리 포럼을 개최하고 있다. 올해는 미국을 시작으로 다음달 중국 상하이, 7월 서울, 9월 일본 도쿄, 10월 독일 뮌헨 등에서 포럼을 이어간다.

김창훈 기자 chki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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